소학초략 ()

유교
문헌
미상의 저자가, 『소학』에서 중요한 부분만 간추려 정리한 유교서.
이칭
이칭
소학초략내편, 소학초략외편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미상의 저자가, 『소학』에서 중요한 부분만 간추려 정리한 유교서.
편찬/발간 경위

서문이나 발문이 없어 간행 연도와 편찬자를 알 수 없다.

서지적 사항

주자(朱子)의 제자인 유자징(劉子澄)이 만든 어린이용 교과서 『소학(小學)』은 내편와 외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편에는 「입교(立敎)」‚ 「명륜(明倫)」‚ 「경신(敬身)」‚ 「계고(稽古)」의 4편이 있고‚ 외편에는 「가언(嘉言)」‚ 「선행(善行)」의 2편이 있다. 『소학』을 간추린 『소학초략』도 내편과 외편으로 나누어 장책했다.

내용

『소학』은 중국 남송시대의 유자징이 주자의 가르침을 받아 편찬한 아동용 교양서로 『대학(大學)』과 보완관계를 이루고 있다.『소학』은 ‘물 뿌리고 쓸며 남을 맞이하여 접대하고 나아가고 물러나는 예절, 그리고 부모를 경애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스승을 받들고 벗과 친하게 지내는 방법’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소학』의 일상적인 실천이 바로 『대학』에서 제시하는 ‘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의 근본이라고 본 것이다. 따라서 장차 국가를 경영하는데 참여할 유학자 뿐만 아니라 왕실의 자제들도 『소학』을 간추린 이 책을 배웠다는 기사가 『조선왕조실록』에 나온다. 본서는 『소학』의 중요한 본문이 먼저 나오고 관련된 주석을 담고 있는 『집설(集說)』이나 『집해(集解)』가 병기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난 밖에 한글로 『소학』의 본문을 번역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입교」편 첫 구절의 경우, ‘列女傳애ᄀᆞ로ᄃᆞㅣ녜겨집이ᄌᆞ식ᄇᆞㅣ여실제잘제기우리디아니ᄒᆞ며’와 같이 번역해 놓고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시대 어린이 교육용 교재로 『소학』이 널리 확산되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규장각 한국학연구원(kyujanggak.snu.ac.kr)
국립중앙도서관(www.dibrary.net)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