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굴불사지 석조 사면불상(慶州 掘佛寺址 石造 四面佛像)
경주 굴불사지 석조 사면불상은 경상북도 경주시 굴불사 터에 있는 통일신라의 사면불상이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이 불상은 커다란 바위 4면에 불상이 조각되어 있다. 서쪽 면의 아미타삼존불을 중심으로 동쪽 면은 약사불이 새겨져 있다. 남쪽 면은 보살입상과 불상이, 북쪽 면은 2개의 보살상이 조각되어 있다. 이들 조각군 중에서 서쪽 면의 삼존불상이 가장 먼저 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동서남북에 불상을 조각한 것은 사방정토를 상징한 것으로, 사방불 신앙의 한 형태이다. 이 사면불상은 사면불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