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두품(四頭品)
사두품은 신라 시대 골품 제도에서의 중앙 귀족을 떠받치는 하급 관인 계급이다. 하급 관인 계급을 광범위하게 포괄하였으며 제12관등인 대사까지 오를 수 있었다. 신라가 정복한 성읍 국가의 신료들이 서울로 이주하면 상당수가 4두품으로 편입되었다. 4두품과 5두품은 분명하게 구분하였으나 4두품과 평민 신분은 확실한 구분은 없었다. 4두품에 해당하는 차촌주는 지방 촌락의 행정 실무를 담당하며 기술자나 잡역부를 지휘, 감독하였다. 중앙 관서에서도 일반 백성과 직접 접촉하는 기능직 또는 기술직을 담당하였다. 이러한 대민 활동을 통해 사회경제적 지위는 점차 향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