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산성(黃龍山城)
황룡산성(黃龍山城)은 평안남도 남포특별시 용강군 오석산에 있는 고구려의 포곡식 석축 산성이다. 성내에서 고구려 기와가 다량으로 발견되어 산성 안에 고구려의 행정 관청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에서 서쪽으로 44k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이 산성에서는 남포와 서해까지 조망할 수 있다. 따라서 황룡산성은 고구려의 수도였던 평양성으로 향하는 수로와 육로 교통로를 모두 통제하던 지방의 거점성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는 북한 국가지정문화재 국보급 제37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