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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장흥사 지장보살시왕탱(巨濟長興寺地藏菩薩十王幀)

    회화문화재 | 유물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장흥사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의 명부계 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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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목명거제 장흥사 지장보살시왕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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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장흥사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의 명부계 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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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역닫기영역열기개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54호. 비단 바탕에 채색. 세로 125.8㎝, 가로 113.5㎝. 장흥사 지장보살시왕탱은 지장도(地藏圖)와 시왕도(十王圖)를 한 폭에 압축해서 그린 불화로, 1822년에 조성되었다. 지장보살의 좌우에 무독귀왕, 도명존자가 시립하여 삼존을 이루고 그 주위를 시왕 및 판관, 나찰, 천동과 천녀 등이 둘러싼 형식이다. 이 형식은 이미 9~10세기경 중국 돈황의 지장도에서도 보이며,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널리 제작되었던 가장 일반적인 형식이다.
    영역닫기영역열기내용
    지장보살은 사후세계의 교주(敎主)로 관음보살과 함께 우리나라 2대 보살의 하나이다. ‘위로는 부처의 도를 구하며, 아래로는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도(菩薩道)를 실천하며, 천인·아수라·축생·아귀·지옥의 육도윤회(六道輪廻)에서 고통을 받는 중생들을 남김없이 구제하기 위해 성불(成佛)마저도 포기한 대비(大悲)의 보살이다.
    지장(地藏)과 함께 등장하는 시왕(十王)은 명부에서 죽은 자의 죄업을 심판하는 열 명의 대왕, 즉 진광왕(秦廣王)·초강왕(初江王)·송제왕(宋帝王)·오관왕(五官王)·염라대왕(閻羅大王)·변성왕(變成王)·태산왕(泰山王)·평등왕(平等王)·도시왕(都市王)·오도전륜대왕(五道轉輪大王)을 일컫는 말로 사용된다.
    지장보살의 도상적 특징은 『대승대집지장십륜경(大乘大集地藏十輪經)』을 비롯하여 『지장보살본원경(地裝菩薩本願經)』, 『지장보살의궤(地藏菩薩儀軌)』 등 여러 경전에서 언급하고 있다. 지장보살의 가장 보편적인 형상은 승려의 형상에 한 손에는 석장(錫杖), 한 손에는 여의주(如意珠)를 든 성문비구(聲聞比丘)와 같은 모습임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추선공덕(追善功德)주 01)영가천도(靈駕遷度)주 02)를 위하여 명부전의 주존으로 지장보살도(地藏菩薩圖)가 봉안되는 반면, 지장보살삼존과 시왕이 중심이 된 지장시왕탱(地藏十王幀)은 대웅전이나 극락전 등의 중단탱화(中壇幀畵)로 조성되었다.
    장흥사 지장보살시왕탱은 중앙의 높은 불단 위에 승형(僧形)의 설법인을 하고 있는 지장보살이 정면을 향해 앉아 있고 그 좌우에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이 합장한 모습으로 배치되어 삼존(三尊)을 이룬다. 그 뒤쪽으로는 양쪽에 명부 시왕상이 각각 5존씩 늘어서 있고, 맨 위쪽에 판관과 나찰, 천동, 천녀가 구름을 배경으로 배치되었다. 시왕의 경우 짝수의 왕은 지장의 오른쪽에, 홀수의 왕은 왼쪽에 배열된다. 왕들은 공복(公服)에 원유관(遠遊冠)을 쓰고 홀을 든 모습이 일반적이나 제5염라대왕은 천자(天子)의 면류관(冕旒冠)을 쓴 모습, 제10오도전륜대왕은 갑옷을 입은 무장의 모습으로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채색은 주로 적색을 위주로 하여 녹색과 청색을 사용함으로써 자칫 화면이 어두워 보일 수도 있으나 금분으로 칠한 홀(笏), 금관, 장신구들이 화면에 고르게 분포되어 화면 전체가 화사하게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나타낸다.
    한편 화면 아래 향좌측 끝부분에는 방형으로 구획된 붉은색을 칠한 화기(畵記)가 마련되어 있는데, 그 안에 적혀있는 묵서 기록을 통해 제작 시기와 봉안처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화기에 따르면, 원 봉안처는 문경 봉암사이며 만일회(萬日會) 때 조성하여 중단탱(中壇幀)으로 봉안되었다.
    영역닫기영역열기의의와 평가
    장흥사 지장보살시왕탱은 지장보살삼존을 중심으로 시왕과 판관 등 인물의 자세와 전체적인 구도가 매우 짜임새 있게 그려져 있고 고급 안료[물감]를 사용한 것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림 아래의 화기에는 제작 시기와 봉안처가 기록되어 있는데, 특히 시주자 명단 가운데는 상궁의 이름도 있어 당시 시주자 계층의 일면을 볼 수 있다. 또 화기(畵記)의 묵서 기록을 통해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한 염불계(念佛契)인 19세기 봉암사 만일회(萬日會)에서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당시 사회상의 한 단면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영역닫기영역열기 참고문헌
    영역닫기영역열기 주석
    주01
    죽은 사람의 기일에 행하는 불사
    주02
    죽은 사람의 영혼이 극락세계에 태어나도록 기원하는 것
    영역닫기영역열기 집필자
    집필 (2015년)
    김미경(대구공항 문화재감정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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