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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니틀

산업물품

 가마니를 짜는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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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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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니를 짜는 틀.
영역닫기영역열기내용
굵고 두툼한 나무로 직사각형의 틀을 짜고 좌우 양끝에서 비스듬히 두 개의 기둥을 세웠으며, 이 기둥머리에 도리를 끼워 고정시킨 틀로, 도리와 바탕받침을 의지하여 38개의 날을 둘러 감고(32개로 하는 곳도 있음), 기둥 중간에 조임대 또는 주릿대를 걸어서 날이 팽팽하도록 한다.
한편, 아래쪽에는 역시 38개의 구멍이 뚫린 달대(톱대라고도 함)에 날을 끼우고, 위쪽에도 같은 수의 구멍이 있는 바디에 날을 꿴다. 가마니를 짤 때는 바디와 달대 사이로 바늘에 꿴 짚을 서너 오리씩 밀어 넣고 바디로 내려치면 그때마다 씨줄이 한 줄씩 짜인다. 중간에 틈이 많이 벌어지면, 씨를 더 먹이고 바디로 내려쳐서 틈새를 메운다.
가마니를 짤 때는 반드시 한 사람은 짚을 먹여 주고 다른 한 사람은 바디질을 해 주어야 한다. 3분의 1쯤 짜지면 제일 바깥쪽에 있는 두 개의 날 가장자리에 길게 남은 씨줄을 한 치[一寸] 남짓씩 한 묶음으로 날줄에 감아 끼워서 끝을 가지런히 한 다음 가장자리를 만든다. 조임대와 받침대를 뺀 뒤 바디로 내려치면 앞에 짠 것이 밑으로 내려갔다가 뒤로 넘어간다. 따라서 이와 같은 과정을 세 번 반복하면 가마니 한 장의 길이가 완성된다.
이를 틀에서 내린 뒤, 날줄의 끝을 엮어서 가지런히 다듬어 준다. 이것으로 가마니를 꾸미려면 한쪽이 10㎝쯤 더 나가도록 접은 뒤에 굵고 튼튼한 기둥새끼로 양옆 가장자리에 꿰고, 바늘에 가는 새끼를 꿰어서 기둥새끼를 감싸면서 촘촘히 꿰매 나간다. 기둥새끼를 길게 잘라서 매는 것으로 한 장의 가마니가 완성된다.
가마니의 수요에 따라 가마니틀도 개량되었다. 처음에는 한 사람이 바디질을 하고 다른 한 사람은 짚을 먹여 주는 수동식이 쓰였으나, 한 사람이 발로 밟아 틀을 돌리면서 짚을 넣어 가며 짜는 족답식(足踏式)이 나왔다. 그리고 그 뒤에는 인력 겸 동력형·회전형·동력자동형 등으로 발전하였다.
동력자동형은 새끼를 나르는 부분과 새끼를 한 줄 간격으로 분리시키는 부분, 볏짚을 공급하는 부분, 그리고 공급된 볏짚을 짜는 부분으로 구성된 자동식 기계장치이다. 수동식으로 가마니 한 장을 치는 데는 두 사람이 40분쯤 걸리며, 짚은 뭇반(한 뭇은 한 손으로 네 움큼이 되는 양)이 든다. 이에 비해 족답식은 네 뭇의 짚이 드나 시간은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친 가마니는 짚이 잘 다져져서 주로 쌀을 담았다.
쌀가마니를 칠 때는 짚을 나무메로 두드려 주었는데, 그렇게 하면 부드러워 씨가 잘 먹었다. 또, 너무 마른 짚은 부러지거나 부스러지는 일이 많아 물로 축이기도 하였다. 이 밖에 짚으로 자리처럼 쳤을 뿐, 반으로 접어 양끝을 꿰매지 않은 것을 ‘너털가마’라고 불렀다. 이것은 주로 포장용으로 생산되었으며, 흔히 ‘거적’이라고도 한다.
재래식 가마니틀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부품이 있다.
① 바디:빠개지거나 터지지 않는 참죽나무로 만든다. 베틀의 바디와 잉아의 구실을 같이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통나무에 구멍을 뚫었으므로, 새끼줄을 하나하나 사람의 손으로 꿰었으나, 근래에는 바디를 두 쪽으로 만들어서 쓴다. 따라서, 한쪽 구멍에 줄을 꿰고 나머지 반쪽은 이에 맞춘 뒤 조여 붙일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② 달대:참죽나무로 만든다. 긴 작대기에 바디와 같은 수의 구멍을 뚫었으며, 날줄을 매는 곳이다. ③ 바늘: 대나무로 만든 길고 곧은 것으로 베틀의 북 구실을 하는 긴 작대기이다. 끝에 귀가 달려서 짚을 꿰어 밀어 넣고, 또 바디질하는 사람이 걸어 주는 것을 당겨 내는 기구이다. ④ 돗바늘:가마니감을 다 짠 뒤에 반으로 접고 양옆을 꿰매는 데 쓰는 쇠바늘이다.
영역닫기영역열기 참고문헌
영역닫기영역열기 집필자
집필 (1995년)
김광언
영역닫기영역열기 관련 멀티미디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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