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6년(영조 2)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송시열(宋時烈)·권상하(權尙夏)·한원진(韓元震)·권욱(權煜)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727년에 ‘황강(黃江)’이라 사액되어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1년(고종 8)에 훼철되었다. 그 뒤 서원이 있던 황강리가 수몰지구가 되어 1982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 복원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 4칸의 황강영당(黃江影堂), 재실(齋室), 묘정비(廟庭碑) 등이 있다.
사우에는 권상하의 위패가, 황강영당에는 송시열·한원진·권욱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 재실은 유림이 학문을 강론하는 장소 및 제향시 제관(祭官)의 숙소로 사용하여왔다. 이 서원에서는 매년 봄·가을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재산으로는 대지 4,000여 평, 논 2,400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