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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공전(金鶴公傳)

고전산문작품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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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공전
이칭
김학사재생록
분야
고전산문
유형
작품
성격
고전소설
창작년도
미상
작가
미상
수량
1권 1책
시대
조선
영역닫기영역열기 정의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영역닫기영역열기내용
1권 1책. 국문필사본·활자본. 필사본 4종과 활자본 1종으로 모두 5종의 이본이 있다. 전경욱(田耕旭)은 새로이 발굴된 필사본을 ① 김동욱본(Ⅰ) ② 이준상 소장본 ③ 김동욱본(Ⅱ) ④ 신충범 소장본으로 명명했다.
이들 가운데 ‘김동욱본’을 제외한 나머지 3종은 배경이 한국인데, 특히 이준상 소장본이 최고의 선본(善本)으로 평가되고 있다. 활자본에는 1923년의 영창서관본과 1926년의 경성서적조합본이 있다. 현재 통용되는 세창서관본은 영창서관본과 같다.
1926년 발행된 신구서림의 「신계후전(申繼後傳)」은 이 작품의 배경을 우리나라로 바꾸어 꾸민 작품이다. 이해조(李海朝)의 신소설 「탄금대(彈琴臺)」도 이 작품을 개작한 것으로, 「김학공전」의 번안으로 보기도 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인공 김학공은 재상 김태(金泰)가 백일기도하여 얻은 만득자이다.
김재상은 남매를 낳아놓고 크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는다. 학공은 어머니와 누이와 함께 외롭게 지낸다. 노복 중 박명석이라는 자가 동류와 공모하여 학공 모자를 죽이고 재산을 탈취하려 하자, 학공의 어머니는 굴을 파 노비·전답 문서와 학공을 숨겨놓은 뒤, 딸과 함께 남방으로 피난길을 떠난다.
노복들은 학공 일가가 피난한 것을 알고 집에 불을 지른 뒤, 계도(桂島)로 가 일촌을 이루며 산다. 이날 밤 학공은 시비 춘섬과 함께 집을 떠난다. 15세가 되었을 때, 계도에 들어가 김동지의 집에서 살게 되는데, 그를 아끼던 김동지가 서당에 보내어 공부하게 하고, 자기 딸 별선과 혼인시킨다.
학공은 혼인한 뒤, 집을 떠날 때부터 지니고 다니던 전답 문서를 가까운 곳에 묻어두고 간혹 가보았는데, 김동지에게 발각되어 부득불 자기의 신분을 밝힌다. 이 사실을 엿들은 김동지의 처가 취중에 실언하여, 계도에 살고 있는 학공의 이전 노복들이 알게 된다.
노복들이 학공을 죽이기로 한 것을 알게 된 별선은, 남복을 하고 학공으로 가장하여 학공 대신 바다에 던져진다. 여장을 하고 섬을 탈출한 학공은 방황하다가 아버지의 옛 친구인 황승상의 수양아들이 되고, 황승상의 친구인 임감사의 무남독녀와 혼인한다.
학공은 별선의 몽중암시를 받고 과거에 응시, 장원급제하여 강주자사가 된다. 학공이 임소로 향하는 도중, 헤어졌던 어머니와 누이를 만나고 계도에 들어가 원수를 갚는다. 전처인 별선의 원혼을 위해 제사를 드리자, 물속에서 별선이 되살아 나온다. 학공은 벼슬이 승상에 오르고, 유자생녀하여 부귀를 누린 뒤 선계로 돌아간다.
영역닫기영역열기의의와 평가
「김학공전」은 주인을 배반한 노비를 찾아 복수함으로써 사건을 이끌어 가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대체로 영웅소설의 구조를 따르고 있으나, 초월적 힘을 지닌 조력자가 등장하지 않고 단지 학공의 집념과 계획에 의해 사건을 해결하며 군담(軍談)의 내용도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복수의 차원이 국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개인적 차원이라는 점도 특이하다.
이 작품은 신분제도가 흔들리던 조선 후기 사회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학공의 복수를 통해 볼 수 있듯이 모반에 의한 신분해방은 용납하지 않는다. 반면, 옥향과 춘섬의 속량에서 보이는 것처럼 정당한 절차에 따른 신분해방은 지지하고 있다. 이는 봉건적 신분의식에 대한 온건한 비판의식을 표출하는 것이다.
또 대다수의 고전소설에서는 다처혼에 대한 여성의 부정적인 반응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경우가 드물다. 그러나 이 작품에는 김학공이 임소저와 혼인하자 죽은 김별선이 꿈에 나타나 원망하는 부분이 등장하는데, 이는 금기를 깨뜨리는 것이다.
「김학공전」은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이본과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이본으로 나뉜다. 전자의 경우에는 결말부에서 가문을 회복하여 가문 회복에 대한 의식이 비교적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후자의 경우는 가족의 재회 부분이 없고 결말부가 대폭 축소되어 가문회복보다는 복수에 대한 강한 집착이 엿보인다.
이 작품은 문체면에서도 구어체나 잡가투의 운문 등을 많이 수용하고 있어 문장체소설의 문체와 차별을 두고 있다. 영창서관본이 『활자본 고전소설전집』에 수록되어 있다.
영역닫기영역열기 참고문헌
  • 김학공젼권지단  (전경욱 해제, 박이정출판사, 1995)

  • 활자본고전소설전집  (아세아문화사, 1976)

  • 「고소설에 설정된 일부다처혼의 유형과 의미(1)」(임철호,『고소설연구』2,1996)

  • 「김학공전 이본고」(전경욱,『고전문학연구』9,1994)

  • 「조선후기 사회의 신분제 동요와 김학공전」(최운식,『동양문학』2,동양문학사,1988)

  • 「김학공전에 나타난 복수플롯의 수용양상」(이혜순,『진단학보 』45,1978)

  • 「김학공전연구」(최운식,『국어국문학』74,1977)

영역닫기영역열기 집필자
집필 (1997년)
이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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