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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家口)

가족개념용어

 1인 단독 또는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취사·취침 등을 하며 생계를 영위하는 생활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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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가족
유형
개념용어
영역닫기영역열기 정의
1인 단독 또는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취사·취침 등을 하며 생계를 영위하는 생활단위.
키워드
영역닫기영역열기개설
한 가족의 전체 가족원이 언제나 하나의 집단에 속하여 함께 생활하는 것은 아니다. 학업과 취업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가족원의 일부가 일시적으로 가족을 떠나는 경우가 있고, 고용인, 내객, 노비(조선시대) 등 가족원이 아닌 자가 함께 생활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가구와 가족의 관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족은 가족원 전원이 1가구를 형성할 수 있으며(이 경우 가구와 가족은 일치한다), 가족원 이외에 고용인·동거인 등의 비가족원을 더 포함할 수 있다(가구가 가족보다 크다). 그리고 일부 가족원이 출타하여 2개(또는 그 이상)의 가구에 나뉘어 속할 수도 있다(가구가 가족보다 작다). 이때 출타한 가족원은 자기 가족원만으로 가구를 형성할 수도 있고, 다른 가족의 가구에 속하여 그 가구의 비가족원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일부 가족원이 출타한 반면에 비가족원을 포함할 수도 있다(경우에 따라 중심 가구가 가족보다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다). 일부 가족원이 출타한 경우라도 그들이 생계를 공동으로 하며 한 가족의 가족원이라는 의식이 있다면 동일가족의 구성원으로 보아야 한다.
2010년 여성가족부의 『제2차 가족실태조사』에 의하면 전체 조사 대상 가구의 9.8%에서 비동거 가족원이 있다고 나타났다. 달리 말하면 전체 평균 가족원수는 2.9명인데, 이 가운데 0.1명의 가족원은 출타하여 다른 곳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영역닫기영역열기연원 및 변천
1948년 「제1회총인구조사시행령」은 ‘주거 및 가계를 같이하는 자’를 가구로 칭하고, ‘1인으로서 주거를 유하고(가지고) 가계를 행하는 자’도 1가구로 간주하며, ‘기숙사, 병원, 여관, 하숙옥 기타 가계를 달리하는 자의 집합한 장소는 가구에 준한다’고 규정한 이후부터 인구조사 등에서는 ‘가구’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이후의 관련 법령 등에서는 표현이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이와 같은 의미로 ‘가구’를 사용하고 있다. 2007년 이후 시행되는 「인구주택총조사 규칙」에서는 가구를 ‘1인이 단독으로 생계를 영위하거나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취사·취침 등을 하며 생계를 영위하는 생활단위’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1962년 5월에 제정된 「주민등록법」에서는 ‘세대(世帶)’ 개념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거주지를 중심으로 등록된 주민의 거주관계 등 인구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가구와 유사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2004년 제정된 「건강가정기본법」에서는 ‘가정’을 ‘가족구성원이 생계 또는 주거를 함께 하는 생활공동체로서 구성원의 일상적인 부양·양육·보호·교육 등이 이루어지는 생활단위’로 정의하는데, 이때의 ‘가정’도 가구와 유사한 개념이다. 또한 조선시대의 실록이나 호적에서 사용된 ‘호(戶)’는 대부분이 노비 등의 비가족원을 포함하므로 가구와 유사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영역닫기영역열기내용
인구총조사는 조사대상자가 상주하는 장소에서 가구를 단위로 실시한다. 인구총조사에서는 가구를 일반 가구, 집단 가구, 외국인 가구 등으로 구분한다. 이때 일반 가구란 가족으로 이루어진 가구(친족 가구), 1인 가구, 가족과 5인 이하의 남남이 함께 사는 가구 또는 가족이 아닌 남남끼리 사는 5인 이하의 가구(비친족 가구) 등을 의미한다. 집단 가구는 가족이 아닌 남남끼리 함께 사는 6인 이상의 가구, 기숙사나 노인요양시설·보육원 등 사회시설에 집단으로 살고 있는 가구를 의미한다. 그리고 외국인 가구는 외국인으로만 구성된 가구를 의미한다(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사는 가구는 ‘일반 가구’로 분류된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를 살펴보면, 2010년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의 총 가구 수는 17,574천 가구이며, 이는 일반 가구 17,339천 가구, 집단 가구 21천 가구, 외국인 가구 214천 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2010년의 경우, 일반 가구는 친족 가구 74.9%, 1인 가구 23.9%, 비친족 가구 1.2%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을 살펴보면, 1980년 이후 친족 가구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1인 가구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친족 가구의 세대구성을 보면, 1세대 가구는 증가하고 2세대 이상 가구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체 가구의 47.9%(8,415천 가구)가 수도권에 분포되어 있다.
영역닫기영역열기현황
조선시대 이전의 가구 규모를 알 수 있는 자료는 많지 않은데, 조선시대의 실록과 호적을 대상으로 호당 인원을 파악한 몇몇 연구를 참고할 수 있다. 이들 연구에 의하면, 조선시대의 노비 등 비가족원을 포함한 호당 인원은 대체로 4인과 5인 사이였으며, 이러한 경향이 17세기 후엽부터 19세기 중엽까지 별다른 차이 없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전국규모의 호당 인원과 도시지역의 호당 인원 사이에도 큰 차이가 발견되지 않는다. 한편 조선시대의 호적을 대상으로 신분별로 나누어 평균 가구원 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가구원 수는 양반이 가장 많고 다음은 상민, 노비의 순이다.
최근의 인구총조사 결과 일반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980년 4.6인, 1985년 4.2인, 1990년 3.8인, 1995년 3.4인, 2000년 3.1인, 2005년 2.9인, 2010년 2.7인 등이다. 대체적인 경향을 보면, 1980년대까지는 전통사회보다 평균 가구원 수가 약간 크게 나타나고 있지만, 1990년 이후로는 전통사회에 비해 평균 가구원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평균가구원 수는 점진적인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추세는 가구원 수에 따른 분포에도 나타난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1980년대에는 5인 이상 가구가 전체 일반가구의 약 40∼50%로 가장 주된 유형이었으나, 1990년 이후로는 4인 가구가 27%∼31%로 가장 주된 유형의 가구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010년에는 2인 가구가 24.3%로 가장 주된 가구 유형으로 등장했다. 2010년 한국의 가구 분포는 약 반수의 가구가 1인 가구와 2인 가구라고 말할 수 있다. 2012년 4월에 발표된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 2010∼2035」에 의하면, 2012년 이후 가구원수별 가구구성비는 1인가구가 가장 높아서 1인」2인」3인」4인 순이 될 것이라고 한다.
가구 규모 측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보이는 것은 1인 가구의 경우이다. 즉 1인 가구는 1980년 전체 일반가구의 4.8%였으나 1990년 9.0%, 1995년 12.7%, 2000년 15.5%, 2005년 20.0%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0년에는 23.9%로 2인 가구 다음으로 많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2010년 1인 가구의 구성을 보면 남성 1인 가구 46.5%, 여성 1인 가구 53.5%로 나타난다. 혼인상태별로 보면 남성은 57.7%가 미혼이고 여성은 45.7%가 사별이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남성은 30대(26.4%), 여성은 70세 이상(29.4%)에서 비율이 높다. 1인 가구 전체의 19.2%가 70세 이상의 고령자라는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영역닫기영역열기의의와 평가
한국의 가구는 현재 가구 구성 세대 수의 감소, 평균 가구원 수의 감소, 1인 가구와 2인 가구 등 소인수 가구의 증가 등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가구 분화 현상과 함께, 가구주의 고령화 및 여성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다문화 가구도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인구총조사의 결과는 다문화 가구가 총 387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2.2%이며, 그 평균 가구원 수는 2.43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향후 가족 형태가 더 다양화된다면 이에 따라 가구도 질적으로 다양한 양상을 보이며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역닫기영역열기 참고문헌
영역닫기영역열기 집필자
집필 (1995년)
최재석
개정 (2011년)
안호용(고려대학교 사회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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