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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신문(大學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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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에서 그 성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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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신문
    분야
    언론·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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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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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에서 그 성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신문.
    영역닫기영역열기내용
    학보(學報)라고도 부르며, 대학신문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 즉 대학 당국에서 발행하는 대학신문(university newspaper)과 학생들이 발행하는 학생신문(student newspaper)이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경우는 대체로 대학에 대학신문사 또는 대학학보사를 별도로 설치, 주간(主幹) 교수의 감독 아래 학생들이 제작하여, 총장 또는 학장의 명의로 발행하는 신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미국 등 서양에서 대학신문의 효시로는 1908년 9월 14일 세계 최초로 대학에 설치되었던 미국 미주리대학교 신문학부에서 그 창설과 동시에 실습지(實習紙)로 창간했던 『더 유니버시티 미주리안 The University Missourian』을 들 수 있다. 그 뒤 다른 대학들도 신문학과 또는 신문학부들을 설치하면서 그 실습지로 대학신문들을 발행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신문학과나 신문학부가 설치되지 않은 대학들에서도 학생들이 과외활동으로 신문들을 발행하게 되었다.
    한편 대학 당국에서도 대학의 소식을 학생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알려 주기 위한 목적에서 대학신문을 발행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대학신문이 점차 보편화되었으며, 또한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대학들에서도 신문을 발행하게 되었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 미국 북장로교회 선교사들이 경영하던 평양의 숭실학당 대학부(1906년 설치)에서 1912년 창간한 『숭대시보 崇大時報』가 최초의 대학신문이었다. 그러나 이 신문은 1925년 숭실학당 대학부가 숭실전문학교로 개편되면서 『숭실타임즈』로 제호를 바꾸어 발행하다가 1938년 일제의 탄압으로 숭실전문학교가 폐교되면서 폐간되었다. 한편 1923년 설립된 경성제국대학에서도 『성대학보 城大學報』를 주간으로 발행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 나라 대학들에서 대학신문이 본격적으로 발행되기 시작한 한 것은 1945년 8.15 광복 이후부터였다. 1946년 3월 5일 경성대학(京城大學) 예과(豫科) 학생회에서 창간한 타블로이드판 2면의 순간(旬刊) 『경성대학 예과신문』을 시작으로, 1947년에는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학생회 편집부에서 『상대신문』을, 문리과대학 학생회 문화부에서 『대학신문』을, 공과대학 편집부에서 『공대학보 工大學報』를 각각 창간하였다.
    한편, 고려대학교의 경상학과회에서 『고대논단 高大論壇』을, 신문부에서는 『고대신문 高大新聞』을 창간했고, 국학대학 국학편집실에서도 『국학학보 國學學報』를 창간했다. 1948년 3월 1일에는 서울대학교에서 전체 학생들의 신문인 『서울대학신문』을, 단국대학 학생회 문화부에서는 『단대학생신문』을 창간하였다(동년 11월 30일부터 『단대학보』로 개제).
    이처럼 광복 이후 여러 대학들에서 다투어 신문을 발간하기 시작, 1950년 6·25동란 직전까지 모두 11개의 대학신문들이 창간되었으나 6·25동란으로 모두 휴간하고 말았다. 하지만 6·25동란의 와중에서도 여러 대학신문들이 새로 창간되었다.
    즉 부산에 피란해 있던 서울대학교에서 1952년 2월 4일 『대학신문』을 창간했으며, 대구의 경북대학교도 1952년 『경북대학보』를 창간하였다. 1953년에는 연희대학(현 연세대학교)도 역시 피란지 부산에서 『연희춘추』를 창간(1957년 『연세춘추』로 개제)했으며, 대구의 효성여자대학과 전주의 전북대학교에서도 대학신문을 발행하기 시작하였다.
    1953년 7월 27일 휴전 이후 정부가 서울로 환도하고 대학들도 점차 안정되어 가자, 1954년에는 10여 개 대학들에서 대학신문을 창간하였다. 그 뒤에도 계속 새로운 대학신문들이 나타나서 1960년에는 전국의 거의 모든 중요 대학들인 32개 대학에서 대학신문을 발행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1960년대에는 신설대학들에서만 대학신문을 창간하게 됨으로써 그 증가율은 높지 않았다.
    그러나 1970년대에는 다시 새로운 대학신문들이 많이 나타나게 되었는데, 이는 교육대학과 전문대학들도 대학신문을 발간하게 되었고, 또한 그때까지 대학신문을 발간하지 않고 있던 대학들도 교세(校勢)의 과시나 그 홍보방안의 일환으로써 대학신문을 창간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1980년대 초에는 모두 97개의 4년제 대학들 중 87개교에서 대학신문들 발행하게 되었으며, 2년제 전문대학들 중에서는 44개교에서, 11개 교육대학들에서는 모두 신문을 발행하게 되었는데, 이들 142개 대학들에서 발행한 대학신문의 발행부수를 모두 합치면 매회 100만부나 되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주로 전문대학과 신설대학들에서 대학신문을 창간, 2000년 현재 거의 모든 대학들에서 대학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일부 전문대학들에서는 격주간, 순간 또는 월간으로 발행하기도 하지만 4년제 대학들에서는 거의 모두가 주간으로 발행하고 있다.
    대학신문도 일반사회 신문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는 뉴스의 보도, 여론의 계도, 오락 및 광고의 네 가지 기능(機能)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대학신문의 이러한 기능들은 대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 일반신문과 다르다.
    즉 대학신문은 일반신문들과는 달리, 해당 대학의 성원들에게 각종 학내 뉴스를 전달해 주고, 학내 여론을 계도하고, 건전한 오락의 제공해 주고 나아가서는 대학문화를 창조하며, 또한 대학성원들에게 필요한 상품과 용역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대학신문은 위와 같은 네 가지의 통상적 기능들 이외에 또한 교육·홍보·실험 기능도 지니고 있다. 즉 학생들에게 교양을 넓혀주고, 인격의 도야를 도와주며, 언론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대학신문의 제작에 참여, 취재·기사작성·편집 등에 관한 여러 가지 저널리즘 기능(技能)들을 배우도록 하는 교육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안으로는 대학 성원들에게 애교심·유대감·교풍(校風) 등을 고취하고, 밖으로는 해당 대학의 교육방침·연구교육활동·사회봉사활동 등을 지역사회에 알려 주어 서로 긴밀한 협조관계를 수립토록 하는 홍보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대학신문은 새롭고 창의적인 스타일의 신문제작을 끊임없이 시도, 새로운 신문의 모범과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는 실험기능도 지니고 있다.
    ] 현재 우리 나라 대학신문들은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안고 있어 그 맡은바 기능을 올바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첫째로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그 발행목적과 기능 및 방향 등에 관한 확고한 철학이나 이론이 제대로 확립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의 이유는 도대체 대학신문은 왜 필요하며 그 발행목적과 기능은 무엇이냐 등 본질적 문제에 관한 확고한 철학의 정립이 없이, “다른 대학들이 신문을 내니까 우리 대학도 발행하자”는 식으로 또는 교세(校勢)의 과시나 홍보를 위하여 대학신문을 다투어 창간한 데 있다. 그 결과, 대학신문이 올바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독자들의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켜 주지 못하여, 열독율(閱讀率)이 매우 낮아 학생들의 귀중한 학비만 낭비하는 결과까지 초래하고 있다.
    둘째로 우리 나라 대학신문들의 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점으로는 거의 모든 대학신문들이 주간(主幹) 교수의 감독 아래 학생들이 제작하여 총장 또는 학장의 명의로 발행되는 대학기관지만 존재하며, 학생들 스스로에 의한 학생신문은 동아리신문 정도를 제외하고는 존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처럼 대학신문을 대학당국에서 실질적으로 장악, 독점하게 된 데에는 1961년 5·16 군사혁명 이후 1987년까지 군사정부시대에 대학 자체와 학생기자들의 보호를 위한 목적에도 그 원인이 있었다. 그 결과, 대학언론은 실질적으로 대학당국에 의해 발간되다시피 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언로가 막히고 대학에서도 사상의 자유공개 시장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었다.
    셋째로 우리 나라 대학신문들은 또한 일반신문의 그릇된 엘리트의식이나 권위의식을 모방, 마치 대학신문도 일종의 권력기관이라도 되는 양 착각, 독자들 위에 군림하면서 독자들을 지도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커다란 문제점의 하나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경향으로 인하여 대학신문은 대학 성원들의 욕구를 등한시하거나 신문제작에 모든 대학성원들을 참여시키려는 노력이 없이, 대학신문 제작자들의 주장이나 의견 등만을 일방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대학신문이 모든 대학성원들의 공동매체나 대학성원들을 위한 봉사기관이 아니라, 대학당국이나 소수집단의 매체로 변질되는 경향까지 나타나기 때문이다.
    넷째로 또한 우리 나라 대학신문들의 문제점으로는, 일반신문을 비판하면서도 그것들을 그대로 모방함으로써 대학신문다운 독특한 대학신문이 거의 없으며, 그 편집체재나 내용들이 천편일률적으로 거의 비슷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즉 대학신문으로서의 독창성과 실험정신이 결여되어, 일반신문들을 모방하는데 급급한 나머지, 일반신문들과는 다른 새롭고 창조적인 대학신문을 만들어 보려는 실험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극복, 우리 나라 대학신문들도 대학사회가 반드시 필요로 하는 언론매체로서 그 맡은바 기능을 올바로 수행하려면, 무엇보다도 대학당국에서 대학신문을 장악, 하나의 신문만 발행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대학성원들의 욕구에 따라 다양한 신문들이 자연발생적으로 나오게 하여 서로 선의의 경쟁을 통하여 좋은 신문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신문은 자연 도태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서 만약 대학당국도 신문이 필요하면 그 기관지를 발행하고, 학생들은 그들대로 학생신문을 발행토록 해야 된다. 즉 현재처럼 대학신문인지 학생신문인지 모호한 성격의 신문을, 주간(主幹) 교수에게 학생기자들을 감독하면서 제작케 하여 총장 또는 학장의 명의로 발행하는 한국식의 이상한 관례를 과감히 깨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나라 대학신문들도 올바른 위상과 새로운 방향을 스스로 찾아가며 발전할 수 있다.
    또한 이제는 문민정치도 정착되고 있으므로 학생들에게도 언론자유를 주어 그 자유를 자신들의 책임 아래 향유할 수 있는 능력과 책임감을 길러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영역닫기영역열기 참고문헌
    • 「한국대학신문주간들의 의식구조분석연구-대학신문의 이론정립을 위한 접근-」(오진환,『한양대학교 논문집』 제11집,1977.4.22)

    • 「대학신문의 아카데미즘화 방안」(차배근,『전국대학신문주간교수협의회 1981년도 하계세미나주제발표논문집』,1981.8)

    영역닫기영역열기 집필자
    집필 (1996년)
    차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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