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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금산조(伽倻琴散調)

    국악문화재 | 작품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기악독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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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목명가야금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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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기악독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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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엇모리·굿거리·늦은자진모리·자진모리·휘모리·단모리(세산조시) 등의 장단 중 산조에 따라 3∼6개의 장단구성에 의한 악장으로 구분되며, 반드시 장구반주가 따른다. 다른 악기로 연주하는 산조보다 먼저 발생하였고, 또 가장 많이 연주되며 바디[流]도 가장 많이 전해진다.
    19세기 말 고종 때 김창조(金昌祖)에 의하여 틀[型]이 짜여졌다고 전하나 몇 가지 이설이 있다. 즉, 김창조와 동년배인 한숙구(韓淑求)·심창래(沈昌來)·박팔괘(朴八卦)가 산조를 연주한 것으로 미루어 김창조의 산조를 효시로 볼 수 없다는 설이다.
    그러나 산조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시나위(또는 심방곡)와 판소리가 연주되었던 것으로 미루어 틀이 잡히기 전의 유사산조는 김창조 이전 또는 동시대에 있었다고 추측되며, 김창조가 틀을 짜서 오늘날과 같은 산조의 체계를 세웠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김창조 이후 많은 가야금산조의 명인이 탄생하였는데, 이들은 자기 나름대로 가락을 첨가하기도 하고 약간 바꾸기도 하여 보유자의 이름을 붙여 ○○○제(制), ○○○류(流)로 전하고 있다.
    30분∼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가야금산조는 196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었고, 예능보유자로는 성금연(成錦鳶)·김윤덕(金允德)이 지정되었으나 해외이주 및 사망으로 1979년 김죽파(金竹坡)와 김춘지(金春枝)가 보충 지정되었다. 그러나 김죽파·김춘지의 사망으로 1991년 이영희, 1997년 안숙선(安淑善)이 지정되었다.
    현재 전하여지는 산조류를 살펴보면 강태홍류(姜太弘流)·김병호류(金炳昊流)·김종기류(金宗基流)·김죽파류·김윤덕류·성금연류·심상건류(沈相健流)·최옥산류(崔玉山流) 등의 8류가 있는데, 심상건류를 제외한 다른 유파는 모두 조현법(調絃法)이 같다.
    조현법을 편의상 서양음악의 5선보와 구음으로 표시하면 [그림 1]과 같다. 예외인 심상건류 산조의 조현법은 [그림 2]와 같다.
    우조(羽調)·평조(平調)·계면조(界面調)·경드름[京調]·강산제로 이루어진다. 우조의 구성음은 편의상 서양음악의 음명과 구음으로 표시한다면, 동(A)·동(B)·땅(d)·지(e)·찡(g)이며, 동(B)은 반음 위(c)에서 흘러내리는 특징을 가진다. 중심음은 ‘땅’이며, ‘동’은 폭넓은 농현을 하며 ‘동’에서 4도 상행하여 ‘땅’으로 끝나는 종지형이다.
    평조의 구성음은 징(c)·땅(d)·지(f)·찡(g)·칭(a)이며, 지(e)를 눌러서 얻어지는 지(f)음이 우조나 계면조에서보다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종지음 ‘찡’의 가벼운 농현 후 계면조로 이어지며 담백한 느낌을 준다. 계면조는 산조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조이다.
    순수계면조와 평조적인 계면조, 우조적인 계면조 또는 진계면·단계면·평계면 등으로 나뉜다. 순수계면조인 진계면의 구성음은 당(G)·징(c)·땅(d)이나, ‘땅’은 항상 반음 또는 한음 위에서 꺾어내리거나 반음 또는 한음 위에서 폭넓고 격렬한 농현 후 ‘땅’으로 내려오는 등 유동적인 음이다. 중심음은 ‘징’이며, 폭넓은 농현을 하는 ‘당’이 4도 상행하여 ‘징’으로 끝나는 종지형이다.
    경조의 구성음은 당(G)·동(A)·징(c)·땅(d)·지(e)이다. ‘징’이 ‘당’으로 하행할 때는 반드시 ‘동’을 경과하는 진행과 여음으로 2도 이상 상행하는 진행이 특징이며 종지음은 ‘징’이다.
    강산제의 구성음은 당(G)·동(A)·징 (c)·땅(d)·지(e) 또는 지(f)이며 종지음은 ‘징’이다. 평조와 경조와 같은 성격의 조로서 뚜렷한 조의 성격을 나타내기보다는 가락의 특징을 표현하는 용어로 쓰일 때가 많다.
    산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각 산조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 장단형은 [그림 3]과 같다.
    (1)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 강태홍이 김창조로부터 사사받아 자신이 가락을 첨가하여 이루었다. 장단은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로 구성되었던 것이 1950년 이후 세산조시(일명 단모리)가 첨가되었다.
    장단별 조의 구성을 보면 진양조는 우조·돌장·평조·계면조, 중모리는 경드름·평조·계면조·강산제, 중중모리는 강산제·평조, 자진모리는 강산제·우조·계면조, 휘모리는 계면조·강산제, 세산조시는 계면조로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우조가락에서 구성음 중 편의상 서양음악의 음명으로 표시한다면, 지(e)를 지(f)로 내는 점과 계면조에서는 꺾는 음 땅(d)을 높게 눌러 한음 또는 한음 반을 높게 내는 점 등으로 인해 다른 산조에 비하여 경쾌한 느낌을 준다. 가락이 복잡하고 불규칙적이며 엇박이 많이 나타나는 점이 특징이다.
    (2)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 김병호가 김창조로부터 사사받아 자기의 가락을 첨가하여 이루었다. 장단은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엇모리·자진모리·휘모리·단모리로 이루어졌다.
    장단별 조의 구성을 보면, 진양조는 우조·평조·계면조, 중모리는 계면조·경드름·강산제, 중중모리는 강산제, 엇모리는 계면조, 자진모리는 강산제·계면조, 휘모리는 계면조, 단모리는 계면조로 구성되어 있다.
    3도 이상 눌러서 음을 내어주는 폭넓고 깊은 농현을 요하는 가락이 많아 농현으로 정확한 음을 내기 어려운 산조이다. 다른 유(流)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엇모리는 김병호가 1965년경 새로 짜넣은 가락이다.
    (3) 김윤덕류 가야금산조: 김창조―안기옥(安基玉)―정남희(丁南希)―김윤덕으로 전해져 이루어진 산조이다. 장단은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단모리로 이루어졌다. 장단별 조의 구성을 보면 진양조는 우조·평조·계면조, 중모리는 계면조·경드름, 중중모리는 계면조·평조, 자진모리는 강산제·평조·계면조, 휘모리는 계면조, 단모리는 계면조로 구성되어 있다.
    중중모리와 자진모리에서는 헤미올라(Hemiola)·신코페이션(Syncopation) 등 장구장단과 엇갈리어 떨어지는 가락이 3배나 되는 복잡한 리듬으로 이루어졌다. 담백한 농현의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4) 김종기류 가야금산조 : 김종기가 박한용으로부터 전수받아 자신의 가락으로 만들었다. 장단은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로 구성되었으며, 장단별 조의 구성을 보면 진양조는 우조·평조·계면조, 중모리는 계면조, 중중모리는 계면조·경드름, 자진모리는 계면조, 휘모리는 계면조로 이루어졌다.
    다른 유에 비하여 중모리의 장단이 복잡하다. 곡 전체가 대부분 계면조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며 서편제(西便制)에 속하는 산조이다.
    (5)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 김죽파가 7세부터 할아버지 김창조로부터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하였으며, 9세 때 할아버지의 사망으로 할아버지의 제자인 한성기(韓成基)에게 사사받아 본래의 김창조가락에 자신의 가락을 짜넣어 이루었다. 연주시간이 50여 분 소요되는 이 산조는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세산조시로 장단이 구성되어 있다.
    장단별 조의 구성을 보면 진양조는 우조·돌장·평조·계면조, 중모리는 경드름·강산제·우조·계면조, 중중모리는 강산제, 자진모리는 계면조·우조·강산제·계면조, 휘모리는 계면조, 세산조시는 계면조·변청강산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채롭게 짜여진 조의 변화, 섬세하고 심오한 농현, 그리고 세산조시에서 계면조로 일관된 다른 유와는 달리 변청강산제로 마무리짓는 점 등이 특징이라 하겠다.
    (6) 성금연류 가야금산조 : 성금연이 안기옥과 박상근(朴相根)으로부터 사사받은 뒤 자신의 가락으로 만들었다. 본래는 연주시간이 약 30여 분의 짧은 산조였으나, 1974년 이후 많은 가락을 삽입하여 1시간 정도로 만들었기 때문에 현재 연주되는 가야금산조 중 가장 긴 산조이다. 장단은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굿거리·자진모리·휘모리·엇모리로 이루어져 있다.
    장단별 조의 구성을 보면 진양조는 우조·평조·계면조, 중모리는 계면조·경드름·평조, 중중모리는 계면조·평조, 굿거리는 계면조, 자진모리는 계면조·경드름·우조, 휘모리는 계면조·경드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산조에 비해 굿거리의 장단이 삽입된 점, 마지막을 4장단의 엇모리로 마무리짓는 점이 특이하다. 또한, 한 장단 내에서도 조가 바뀌는 등 조의 변화가 다채롭고, 계면조 또는 경드름에서도 청을 바꾸어 새로운 맛을 내는 선율이 많으며, 농현과 장식음이 많아 기교가 특별히 요구되는 산조이다.
    (7) 심상건류 가야금산조 : 심상건이 그의 아버지 창래(昌來)로부터 전수받아 이루었다. 장단은 진양조·중모리·자진모리로 현재 연주되는 산조 중 가장 적은 장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단별 조의 구성을 보면 진양조는 평조·계면조, 중모리는 계면조·경드름, 자진모리는 계면조·평조로 이루어졌다. 충청도 출생인 심상건은 충청도의 독특한 가락을 자신의 가락에 도입해 전라도 출신이 연주하는 대부분의 산조와 다른 맛을 낸다.
    곡 전체를 통해 우조가 없는 점과 조현도 첫째줄을 다른 유에 비해 4도 낮은음으로 시작하여 높은음도 2도 낮게 조율하므로, 곡 전체가 낮은 가락으로 이루어져 심오한 맛을 낸다. 가곡적(歌曲的)인 흐름으로 인해 아정한 맛은 있으나 조의 변화가 적어 단조로운 편이다.
    (8) 최옥산류 가야금산조 : 최옥산이 김창조로부터 사사받아 함동정월에게 전수하여 전하여지므로 함동정월류산조라고도 한다. 장단은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늦은자진모리·자진모리·휘모리로 구성되어 있다.
    장단별 조의 구성을 보면 진양조는 우조·봉황조·계면조·생삼청, 중모리는 우조·계면조·경드름, 중중모리는 우조, 늦은자진모리는 우조·계면조·변조(변음), 자진모리는 계면조, 휘모리는 계면조로 이루어졌다.
    진양조 가운데 봉황조는 다른 유의 평조와 비슷한 선율이며 계면조도 진계면·단계면·평계면으로 세분한다. 진양조의 마지막 부분 생삼청은 계면조를 3도 위로 이조한 선율로서 이 산조에서만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전조형태이다. 무겁고 절제된 주법으로 농현이 적으며 다른 유에 비하여 전형적인 우조목으로 된 가락이 많아 초기의 가락을 가장 충실하게 보존한 산조이다.
    199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인 가야금산조 및 병창으로 지정되었으며 이영희·안숙선이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어 있다.
    영역닫기영역열기 참고문헌
    • 가야금산조성금연류김명환반주  (이재숙채보, 세광음악출판사, 1987)

    • 김죽파류가야금산조  (이재숙채보, 수서원, 1982)

    • 국악반주법  (이재숙, 한국국악학회, 1980)

    • 『김종기가야금산조(金宗基伽倻琴散調)』(이재숙채보,1972)

    • 『가야금산조(伽倻琴散調)』(이재숙채보,한국국악학회,1971)

    • 『심상건가야금산조(沈相健伽倻琴散調)』(황병기채보,1968)

    • 「최옥산가락가야금산조고」(이재숙,『동양음악논총』,한국국악학회,1977)

    영역닫기영역열기 집필자
    집필 (1995년)
    이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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