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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용학(舞踊學)

      무용개념용어

       무용예술에 관한 이론적인 인식과 역사적인 인식을 기본 과제로 삼아 연구하는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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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목명무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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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무용
      유형
      개념용어
      시대
      현대
      영역닫기영역열기 정의
      무용예술에 관한 이론적인 인식과 역사적인 인식을 기본 과제로 삼아 연구하는 학문.
      영역닫기영역열기내용
      전자의 경우 무용적 창작활동의 본질이 동(動)·음(音)·색(色)·광(光)·물(物) 등 예술품 조형의 근간을 이루는 여러 요소들과의 연계 위에서 어떻게 여과되고 혼화(渾和)되어야 하는가에 관한 원리개념을 도출하려는 과학적 성찰과 이론적 정위(定位)를 주된 학문적 과제로 삼는다.
      그러나 무용예술과 무용활동(창작활동)이 하나의 예술일 수 있는 원천적 계기는 무용이 예술품으로서의 문화가치적 사회성을 갖출 수 있을 때 성립되는 것이므로, 이에 관여한 행동주체로서의 예술가의 객체적 요인이라든가, 그것을 가능하도록 해준 사회성으로서의 객체적 요인들이 배제될 수 없는 까닭에 앞서 제시한 바 역사적 인식이 또 하나의 과제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술 주체로서의 예술가의 관념론적·기술론적·형식미적 행적이라든가, 예술 객체로서의 예술품과 수용층이 상응하는 의미론적·가치론적·비평론적 인식들이 혹은 객관적 성찰 위에 혹은 주관적 분석 위에 전개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학문적인 접근과 이론적인 기반구축의 궁극적 좌표가 결코 예술행위 위에 군림하는 객관적 내지 논리적 규제력을 갖추게 하려는 데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예술 그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한 예술학이 존재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며, 동시에 예술(창작)은 어떠한 공식이나 원리로 규제받을 수 없는 주관적 행동영역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용학의 궁극적인 기능은 위대한 선험으로 점철된 가치창출의 체험적 집대성을, 또다른 미래지향적 선험의 토양으로 기여하는 데 있다고 해야 하겠다.
      우리 나라의 대학 안에 무용학과가 출현한 것은 1957년의 서라벌예술초급대학(지금의 중앙대학교 무용학과)을 효시로 하며, 그 뒤 이화여자대학교(1963)·한양대학교(1964)·경희대학교(1966) 등으로 이어지면서, 현재는 학사과정 23개 대학과 석사과정 8개 대학으로 확산, 졸업정원만도 매년 900명 선을 헤아리게 되었다. 박사과정은 아직 설치한 대학이 없고 한두 대학에서 체육학과에 약간 명을 수용하고 있으나, 전공이란 명색뿐 주된 교과과정은 체육학에 치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시 국민체육의 시대적 소명이 강조되고, 여성을 위한 문호개방의 당위가 최대의 과제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무용학도의 대학진출이 두드러졌는데, 학생들의 수적분포가 오히려 체육계열을 압도하는 데다가, 이들의 전공영역 확보에 거는 집념 또한 만만치 않음을 보여, 체육대학 안에 무용학과(또는 체육무용학과)를 개설하지 않을 수 없는 결정적 작용요인으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무용예술의 본질문제보다는 현실 타개에 주안점을 두었던 이와 같은 체제수용은 결과적으로 무용을 체육의 일부로 용해하려는 착각적 오류를 배태시켰고, 급기야는 정상적인 무용학과의 발전에 적지 않은 장애요인으로 남게 되었다.
      한편, 무용을 창작예술의 영역 안에서 용해하려고 하는 의식개안이 몹시 짧은 데다가 전근대적 가치소외의 잔재가 뿌리깊이 남아 있는 사회적 제약과 더불어 무용예술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는 현장성이 화근이 되면서, 대학인들은 예술품을 물리적 대상으로 하는 과학적 성찰의 가능성이 극도로 제약받음을 일종의 체념으로 용해하는 풍조를 보였다.
      따라서 교과과정의 편제는 물론, 교수진 확보에 있어서까지 이론과 실기 사이에 심한 불균형을 드러내어, 대학교육의 주된 기능은 고급 무용수 양성기관이라는 차원으로 머무르게 되었다. 이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서 50여 편에 달하는 저서(혹은 역서)라든가, 500여 편에 이르는 연구논문 내지 학위청구논문도 이론적 인식보다는 역사적 인식쪽으로, 과학적 접근보다는 관념적 실증쪽으로 치우쳐서 무용학의 명실상부한 이론 정립과 기능 확산의 뜻은 그 이상(理想)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에서 살핀 것처럼 대학무용의 실상을 놓고 앞으로의 과제를 집약할 때 오늘의 취약을 몰고 오게 하였던 근원적 요인들이 과감하게 척결되지 않으면 안 된다. 가장 으뜸되는 과제는, 첫째 보통교육과정에서 전공교육과정에 이르는 학문체제가 어떠한 형태로든지 상호보완적 기능과 맥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학제상의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둘째, 대학이나 학과의 획일화를 지양하고 나름의 독자성을 갖출 수 있도록 보장하는 자율화의 시책이 필요하다. 셋째, 대학교육과 사회적 활동영역의 상호공존원칙이 수요와 공급이라는 거시안적 차원에서 모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수반하는 당면과제는 ① 무용 계열의 체육학 계열로부터의 완전분립, ② 예능교육과 학술교육의 조화적 발달과 실험 및 실습교육의 활성화, ③ 교수 요원의 지속적인 확보와 육성책의 제도적 보완, ④ 창작 및 학술연구기금의 설치운영과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 ⑤ 범세계적 공연 및 학술자료의 수집과 보전, ⑥ 보통교육과정에 무용과목 개설, ⑦ 무용교사의 전문화, ⑧ 전문 공연공간의 다변화 및 직업무용단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⑨ 남성무용수 육성에 수반하는 제반 지원책 모색이라 하겠다.
      이상과 같은 여러 과제들이 하나하나 구현될 때, 무용예술과 무용학의 전망은 매우 밝다. 왜냐하면, 언어의 장벽을 초월할 수 있고 무용의 국제적 공감대는 국력의 신장과 발맞추어 지구가족이 유하는 문화가치로 계속 존립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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