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

가곡(歌曲)

현대음악개념용어

 시를 노랫말로 하여 곡을 붙인 음악의 한 갈래.   

확대하기축소하기프린트URL의견제시

트위터페이스북

의견제시
항목명가곡
이메일올바른 형식의 이메일을 입력해 주세요.
의견
10자 이상 상세히 작성해 주세요.
첨부파일
의견제시 팝업 닫기
애국가 / 윤치호 작사
분야
현대음악
유형
개념용어
영역닫기영역열기 정의
시를 노랫말로 하여 곡을 붙인 음악의 한 갈래.
영역닫기영역열기내용
일명 예술가곡이라고도 한다. 1절·2절 등과 같이 선율에 노랫말만 바꾼 유절형식(有節形式),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이루어지는 통절형식(通節形式), 그리고 이 둘의 혼합형인 절충형식의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유절형식의 곡에는 흔히 후렴이 붙는다. 보통 피아노로 반주하며 때로는 관현악 편성에 의해 반주를 하기도 한다.
가곡의 기원은 대개 7세기경의 「그레고리오 성가」에 두고 있으며, 중세·문예부흥기·바로크시대·고전시대를 통하여 발전하였고, 낭만시대의 슈베르트에 의하여 본격적인 예술가곡이 작곡되었다. 그 뒤 여러 대가들에 의하여 질적·양적인 발전을 보게 된다.
우리 나라에서의 가곡은 대한제국 말기에 수입된 기독교의 보급으로 인한 찬송가와 당시에 일기 시작했던 창가(唱歌)에 그 시발점을 둘 수 있다.
특히, 창가는 1890년대부터 1920년대까지 「애국가」·「권학가」·「독립가」·「거국가」 등에서 보듯이, 당시의 시대정신을 민감하게 반영하며 널리 애창되었다. 당시 창가는 신시(新詩)·애국가·유행가·예술가곡·동요 등의 모든 기능을 동시에 수반하는 미분화된 상태였다.
이러한 창가는 1920년 무렵에는 차츰 분화될 성숙함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이무렵 1919년 홍난파(洪蘭坡)는 3·1운동 이후 일본 유학을 결행하나 관동대지진으로 곧 귀국하여, 당시 일본의 억압에 짓밟힌 겨레의 슬픔과 고뇌를 그린 김형준(金亨俊)의 「봉선화」에 자신이 작곡한 바이올린곡 「애수」의 가락을 붙여 가곡 「봉선화」를 완성하였다.
이 곡은 곧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지게 되었고, 바로 한국 가곡의 시발점이 되었다. 「봉선화」는 창가와 같은 4·4조의 노랫말을 지녔지만, 음악적인 수준과 내용은 풍부한 예술성을 지닌 작품으로 종래의 창가에서 승화된 새로운 것이었다.
그 뒤 그는 「금강에 살으리랏다」·「봄처녀」·「사공의 노래」·「사랑」·「성불사의 밤」·「옛 동산에 올라」·「장안사」 등을 발표하여 우리 나라 가곡의 길을 개척하였고, 이를 더욱 넓혀나갔다.
「봉선화」 이후 1929년 미국에서 수학하고 온 현제명(玄濟明)에 의하여 이은상(李殷相) 작사의 「고향생각」과 자작시의 「황혼의 해변」·「새벽종소리」가 발표되었다.
곧 이어 이은상 작사의 「그집앞」, 정인섭(鄭寅燮) 작사의 「산들바람」, 김형준(혹은 자작시)의 「나물캐는 처녀」, 그리고 자작시의 「가을」·「적막한 가을」·「희망의 나라로」 등 20여곡이 발표되었다.
1930년대 초에는 독일에서 귀국한 채동선(蔡東鮮)에 의하여 「추억」·「동백꽃」·「그리워」·「갈매기」·「모란」·「동해」등이 발표되었다.
한편, 이흥렬(李興烈)은 1931년 원산에서 상경하여 자작시의 「바우고개」·「자장가」 등을 수록한 작곡집 제1집을 출판하였다. 그 뒤 그는 1965년에 두 번째 가곡집 『너를 위하여』, 1971년에는 세 번째 가곡집 『가서 살고 싶은 곳』을 출판하였다.
그의 가곡 중 널리 애창되고 있는 것에는 「어머니의 마음」·「코스모스를 노래함」·「고향그리워」·「봄이 오면」·「꽃구름 속에」 등이 있다.
1933년에는 조두남(趙斗南)에 의해 「선구자」가 작곡되었고, 그는 그 뒤 「그리움」·「산」·「산촌」·「또 한송이 나의 모란」·「새타령」·「청산별곡」등을 발표하였다.
한편, 평양의 김동진(金東振)은 1933년 「가고파」를 작곡하였으며, 박태준(朴泰俊)은 「동무생각」을 발표하였다.
김세형(金世炯)은 「옥저 玉笛」·「찢어진 피리」·「추억」·「뱃노래」를, 김성태(金聖泰)는 「가시덤불」·「꿈길」·「동심초」·「산유화」·「이별의 노래」·「진달래꽃」·「한송이 흰 백합화」를, 여류 작곡가 김순애(金順愛)는 「그대 있음에」·「모란이 피기까지는」·「네잎클로버」·「물레」·「4월의 노래」를, 이유선(李宥善)은 「새가 되어 배가 되어」·「고향」·「입다문 꽃」·「가는 길」·「파랑새」·「4월에는」을, 구두회(具斗會)는 「사우월 思友月」을 발표하였다.
광복 후에는 ‘한국가곡’이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가곡 작곡이 이루어졌으며, 각 음악대학에서 작곡을 수학한 새로운 작곡가들에 의해 가곡의 수는 엄청난 양적 확대를 가져왔다.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보다 우수해졌고, 광복 전 주로 전통화성학에 의하여 작곡되었던 수법이 현대적인 화성과 선율수법에 의해서 창작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서양음악적 방법의 맹목적인 수용으로, 국적 없는 가곡의 양산, 한글 가사의 억양을 무시한 가사 붙임, 지나친 상업성의 추구 등이 시급히 해결해야 될 문제점으로 남아 있다.
영역닫기영역열기 참고문헌
  • 『한국양악백년사(韓國洋樂百年史)』 ( 이유선 ,음악춘추사,1985)

영역닫기영역열기 집필자
집필 (1995년)
이유선
영역닫기영역열기 관련 멀티미디어 (1)
페이지 상단으로 이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