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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가을)

    회화작품

     일제강점기 김기창(金基昶)이 가을 농촌의 일상적 풍경을 그린 채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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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 김기창(金基昶)이 가을 농촌의 일상적 풍경을 그린 채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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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역닫기영역열기내용
    비단에 수묵채색. 세로 170.5㎝, 110㎝.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가을」은 운보(雲甫) 김기창이 1935년 제14회 조선미술전람회 동양화부에 출품한 작품이다. 거문고를 연주하는 여성 인물상 「금운(琴韻)」과 동시에 입선하여, 김기창에게는 5년째 연이은 조선미술전람회 입상작이 되었다.
    당시 「엽귀(饁歸)」라는 제목으로 출품된 이 작품은, 들밥[饁]을 내어오는 여인[엽부(饁婦)]이 등장하는 조선 후기 풍속화의 모티브를 근대적 인물화로 재해석한 것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훌쩍 큰 수수밭을 배경으로 오누이간으로 보이는 인물상을 묘사한 이 작품에서, 누이는 함지박을 머리에 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함께 걷는 맨발의 건실한 소년은 수수 이삭을 장난스럽게 베어들었고, 막내 동생은 누이 등에서 잠이 든 천진한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김기창은 사실적인 사생을 기초 삼아, 호분과 두터운 채색을 이용하여 인물, 식물 및 배경 묘사에 힘을 기울였다. 이는 김기창이 1931년부터 수학하던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화숙인 낙청헌(絡靑軒)과의 관계에서 설명될 수 있다. 일제강점기 김은호(金殷鎬)가 이끌던 낙청헌 화숙의 화풍은 기법적으로는 대개 채색, 소재상으로는 인물, 화조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낙청헌 화숙의 제자들은 스승 김은호의 화풍을 철저히 사숙한 일관된 작화(作畫) 경향을 보이며, 1930년대 이후 조선미술전람회 관전풍(官展風) 동양화로서 수많은 입선작을 배출하였다.
    한편, 이 작품에서 한여름 동안 검게 그을린 어린 아이들의 모습은 가을이 되도록 여전한데, 이처럼 순수하면서도 현실적인 농촌의 묘사는 1930년대 향토색 논의를 반영한다. 이는 일제강점기 조선 향토색의 장려로 인해 조선의 풍물, 목가적인 소재를 회화의 주제로 삼거나 ‘로컬 컬러’, 향토적 서정주의가 작품에 드러난 것을 의미한다.
    「가을」은 근대기 김기창의 현전하는 작품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대표작으로서, 화면의 오른쪽 하단에 운보(雲甫)의 초호(初號)이던 ‘운포(雲圃)’ 낙관이 확인된다.
    영역닫기영역열기 참고문헌
    영역닫기영역열기 집필자
    집필 (2014년)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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