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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열행록(金氏烈行錄)

고전산문작품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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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명김씨열행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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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영역닫기영역열기내용
1권 1책. 활자본. 「콩쥐팥쥐전」과 합본되어 있으나, 표지가 떨어져 1920년대 출판된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조선국 관동땅에 장계현이라는 어진 선비가 살고 있었다. 장공의 부친 형제가 늦도록 자녀를 두지 못하여 조심하다가, 아우가 아들을 낳아 형에게 양자로 보낸 아들이 계현이다.
계현이 과거에 급제하고, 이웃에 사는 연씨와 혼인하여 아들을 낳고 이름을 갑준이라 했다. 갑준이 16세 되는 해 아내가 죽으니 계현은 유씨를 후처로 맞이했다. 유씨는 갑준을 친자식같이 돌보는 척한다. 갑준이 장성하여 근처에 사는 김소저와 정혼하나 혼인 첫날밤에 괴한이 신랑의 목을 베어가지고 달아나는 괴변이 일어난다. 이에 김소저의 아버지는 딸의 행실을 의심하여 옥에 가두니, 김씨는 누명을 벗으려고 남복을 하고 집을 나선다.
김씨는 집을 나와 곧바로 남편의 마을을 찾아가 노파 혼자 살고 있는 집에 숙소를 정하고, 그 노파와 친하게 지내면서 살인자의 정보를 얻으려고 한다. 하루는 밤중에 노파가 밖에 나가 누구와 밀담을 하자, 엿듣고 있다가 노파가 돌아오자 누구냐고 물어보았다. 노파는 아들이 없어 양자를 들였는데 그는 부랑자였다.
노파의 말이 수일 전에 그가 장씨가의 계모의 부탁을 받고 신방에 들어가 갑준의 목을 베어 갖다주었더니 계모가 급해서 처치하지 못하고 창고 안의 쌀독에 넣어두었는데, 잡힐까 두려워 도망가는 길에 들렀다는 것이었다. 김씨는 날이 새자 시가를 찾아가 쌀독에 감추어둔 남편의 머리를 가지고 나와 시아버지 앞에 놓고는 집으로 돌아와 부모에게 아뢰고 누명을 벗는다.
장공은 김씨를 보내놓고 나서 후처 유씨와 그녀의 소생을 방에 가두고 집에 불을 질러 태워 죽인다. 그 뒤 아들의 머리와 자기의 전답문서를 김씨가에 보내고 방랑의 길을 떠난다.
친정에 와 있는 김씨는 유복자를 낳고, 이름을 해룡이라 한다. 김씨는 해룡이 세 살이 되자 장공을 찾아 나선다. 꿈에 한 늙은이의 지시를 받고 시아버지가 숨어 있는 산사를 찾아가서 그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와 할아버지와 손자가 상봉하도록 한다.
김씨는 지성으로 장공을 봉양하며, 최씨를 후처로 맞이하도록 했다. 방자해진 최씨는 가사를 맡고 있는 김씨를 미워하여 그 권한을 빼앗으려고 한다. 이때 죽은 유씨의 동생 득룡이 관동태수가 되어 내려오자, 최씨가 내통하여 유씨의 죽음은 김씨의 음모라고 모함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씨의 시비 옥매가 밥에 독약을 넣어 최씨를 죽이려고 했으나, 그 밥을 장공이 먹고 죽는다. 이때 유태수가 김씨와 옥매를 하옥하고 문초하는데, 옥매는 옥졸을 매수하여 동생을 대신 옥중에 있게 하고, 상경하여 등문고(登聞鼓)를 친다.
왕이 형조판서를 내려보내 억울하게 옥에 갇힌 사람들을 풀려나게 하니, 최씨를 교살하고 유태수는 파직시키고 표문(表文)주 01)을 올린다. 왕이 그 표문을 보고 김씨 모자를 상경하게 하였다. 해룡의 옥골 선풍을 보고 왕이 해룡을 공주와 정혼시키니 해룡은 부마가 되고, 또 형조판서가 되어 지성으로 어머니를 섬기며 영광을 누리며 살아간다.
영역닫기영역열기의의와 평가
이 작품은 한 여인의 열행을 표현해놓은 윤리소설의 유형을 띠고 있다. 양은 얼마 되지 않지만 한 여인의 열행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놓은 것으로 미루어 보아 조선 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일부 계모형 가정소설의 전형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주인공 김씨가 혼인 첫날밤 괴한이 신랑의 목을 베어가지고 달아나는 처참한 괴변을 당한 후, 그 누명을 벗겠다는 일념에서 남복을 하고 살인자를 찾아내어, 마침내 그 누명을 벗는다는 구성은 그 어느것보다도 독창적이다.
또한 후처 유씨와 그녀의 소생을 방에 가두고 집에 불을 질러 태워죽인 다음 아들의 머리와 자기의 전답문서를 며느리인 김씨에게 보내고 방랑의 길을 떠난다는 구성 역시 독창적이다.
김씨가 유복자 해룡을 낳고 시아버지를 찾아 그의 외로움을 풀어주기 위하여 최씨를 후처로 맞게 하는 것도 며느리의 시아버지에 대한 새로운 효도라 하겠다. 이 작품은 전부 독창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모방이 아닌 독창적인 고전소설의 구성을 엿볼 수 있다. 개화기 이해조(李海朝)의 「구의산(九疑山)」은 이 작품을 번안한 것이다.
영역닫기영역열기 참고문헌
영역닫기영역열기 주석
주01
생각하고 있던 바를 임금께 올리는 글
영역닫기영역열기 집필자
집필 (1996년)
김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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