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고구려의 매소홀현(買召忽縣, 또는 買趨忽)이었는데, 757년(경덕왕 16) 소성(邵城)이라 고치고 율진군(栗津郡)의 영현(領縣)으로 하였다. 1018년(현종 9) 수주(水州)에 예속시켰다.
숙종 때 인예순덕태후(仁睿順德太后) 이씨(李氏)의 고향이라 하여 경원군(慶源郡)이라 개칭하고, 인종 때 문경태후(文敬太后) 이씨(李氏)의 고향이라 하여 처음으로 인주로 개칭되어 지주사(知州事)가 파견되었다.
1390년(공양왕 2) 7대어향(七代御鄕: 고려 문종 때부터 인종 때까지 7대가 계속되는 동안 이곳 仁州李氏 가문에서 다섯 왕비가 나왔고, 여러 임금이 인주이씨 왕비의 소생임을 말함)이라 하여 경원부(慶源府)로 고쳤다.
조선 태조 때 인주로 격하되었고, 태종 때 인천군(仁川郡)으로 개편되었다. 그 뒤 군ㆍ도호부ㆍ현을 거쳤다.
고려시대 인주이씨의 번영에 따라 이허겸(李許謙)을 비롯하여 이자겸(李資謙)ㆍ이인로(李仁老) 등 많은 인물이 배출되어 인주이씨의 이름을 전국에 떨쳤다. 인주이씨는 원래 허씨(許氏)인데 당나라 왕의 사성(賜姓)이라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