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연연(淵淵), 호는 치옹(恥翁). 아버지는 하응락(河應洛)이며, 어머니는 풍양조씨(豊壤趙氏)로 조수(趙수)의 딸이다. 이만부(李萬敷)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714년(숙종 40) 별시문과에 병과로 합격하여 성균관학정에 제수되었다. 1724년(경종 4) 부여현감이 되었으며, 1732년(영조 8) 이후 성균관사예·운산군수(雲山郡守) 등을 역임하였다.
관직에 있을 때에는 형식적인 행정상의 업무는 없애고 고을 주민들을 위한 인정(仁政)을 폈으므로 청백리로서 칭송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