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신격언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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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신격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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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문자
문헌
일제강점기 법부대신 등을 역임한 관리 권증현(1894-1934)이 『공과신격』을 언해한 책. 언해서.
이칭
이칭
공과신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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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일제강점기 법부대신 등을 역임한 관리 권증현(1894-1934)이 『공과신격』을 언해한 책. 언해서.
내용

1906년에 간행하였다. 3권 1책. 목판본. 판심서명은 ‘공과신격’으로 되어 있다. 간행비용을 맡았던 길인수의 ‘서’가 맨 앞에 붙어 있다.

이 서문에서 간행동기가 과편(過篇)은 배반하고 공편(功篇)으로 회정하여 온전한 선인이 되어 하늘이 내리는 복록을 편히 누리도록 함에 있다고 하였다. 이 서문에 이어 이승일(李承日)의 ‘서’와 권중현의 ‘자서’, 공과신격목록과 범례, 그리고 본문내용이 상·중·하로 짜여져 있다.

한문본과 체재와 내용이 같고, 다만 길인수의 서문을 덧붙인 점이 다르다. 이 책의 표기는 ‘○’를 ‘○ㅏ’로 잘못 새기는 등 오식도 없지 않으나 대체로 당시의 일반적인 표기 경향을 따르고 있다.

예컨대, ‘ㅐ’는 쓰이지 않고, ‘ㆎ’로 통일되었다든가, ‘ᄂᆞᆫ∼는’의 혼기, 연철·중철·분철에 있어서의 부분적인 혼란, 용언 어간의 경우에 음소적 표기와 형태소적 표기의 혼란 등 개화기 당시의 일반적 표기 경향에 따르고 있다.

또한, 언어는 구체적으로 어느 방언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중부방언이 바탕을 이루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개화기의 언어상태를 반영하면서도, 흔히 언해본들에서 볼 수 있는 보수적인 모습도 꽤 드러내고 있다.

국어학적으로 20세기 초기의 국어 이해에 자료가 되며, 특히 표기법상으로는 띄어쓰기 대신에 사용된 모점 등의 여러 특징으로부터 개화기에 제기된 표기법의 여러 문제들을 이해하는 데도 하나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개화기(開化期)의 국문연구(國文硏究)』(이기문, 일조각, 1975)
「19세기(世紀) 후기(後期) 국어(國語)의 모음체계(母音體系)」(이병근, 『학술원논문집』9,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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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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