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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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한 벼의 알곡을 훑는 데 쓰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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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
도발, 도저, 기네, 베홀깨, 홀챙이, 치개, 청치기재, 찌개, 첨치, 벼훑이, 호리깨, 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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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수확한 벼의 알곡을 훑는 데 쓰는 연장.
내용

『해동농서(海東農書)』의 ‘그ᄂᆡ[稻箸]’나 『농정촬요(農政撮要)』의 ‘도발(稻拔)’은 이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해동농서』의 ‘도저(稻箸)’라는 기록으로 미루어 보면 그네는 벼훑이에서 나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것은 지역에 따라 ‘기네·베홀깨’·(이상 인천광역시 덕적), ‘훌챙이·치개’(이상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청치기개·찌깨·첨치’(이상 충청남도 서산), ‘왜홀태’(전라남도 보성), ‘벼훑이’(전라북도 봉동), ‘호리깨’(경상북도 안강), ‘홀태’(전라남도)라고도 한다.

길고 두툼한 각목의 앞·뒤쪽에 네개의 다리를 달아 가위다리 모양으로 떠받치게 하고, 빗살처럼 날이 촘촘한 쇠틀을 몸에 끼웠다. 경상남도 영산에서는 작업중에 틀이 흔들리지 않도록 몸 양편에서 줄을 늘이고 발판을 달아서 일하는 사람은 한 발로 발판을 밟는다.

덕적에서는 앞발 중간에 막대를 가로대고, 이에 의지하여 발판을 놓아 사용한다. 날과 날 사이에 볏대를 넣고 훑어내면 나락이 떨어진다. 주로 여자들이 사용하는데, 하루에 벼 여섯가마 정도를 떨어낼 수 있다.

참고문헌

『한국농기구고』(김광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86)
『한국의 농기구』(김광언, 문화재관리국,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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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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