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남 ()

신종교
인물
일제강점기 물법계 종교단체를 설립한 종교창시자.
이칭
봉남(奉南)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898년(고종 35)
사망 연도
1950년
출생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정의
일제강점기 물법계 종교단체를 설립한 종교창시자.
개설

물법계(勿法系) 신종교의 종조이다. 이름은 영근(永根) 또는 재성(再星). 호는 봉남(奉南).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출신.

생애 및 활동사항

한학을 공부하였고 14세 때 위장병으로 고생하다가 자살을 기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신병치료를 목적으로 많은 종교단체를 편력하였는데, 보천교(普天敎)에서 강신(降神)·개안(開眼)·이보(耳報) 등의 체험을 하고 도통할 결심을 하게 되었다.

30세 때 오대산에서 도인을 만나 주송수련을 한 결과, 칠성신의 계시와 권능에 의해 안찰(按擦)과 침구(鍼灸)의 비법을 전수받아 타인의 병을 치료해주는 경험을 쌓게 되었다. 이렇게 치료와 수도의 기초를 닦은 뒤 손치성(孫致成)의 무량교(無量敎)를 믿던 황보흠(皇甫欽)을 만나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였다.

황보흠의 영향을 받아 세 단계의 도각(道覺)을 이루고 교단을 형성하게 되었다. 초통은 1937년 1월이었다. 기장 연화산에서 두 차례의 백일기도 후 천상으로부터 물법을 받고 숙병을 완치하였다. 그 뒤 전에 없던 지각(知覺)이 열려 많은 사람들로 교단을 형성하였다.

재통은 1943년 11월로 유·불·선 삼교의 원리를 관통하고 중생삼고(衆生三苦: 飢·寒·疾)를 해탈하는 심수법(心水法)의 원리를 깨달았다. 일제 말 종교활동을 일시 중단하였다가 1946년 3월 부산 영도에서 천일수련 끝에 몇몇 제자에게 물법을 전수하였다. 삼통은 1948년으로 상주 성지산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난 다음이었다.

이때 심수법의 근원인 영해영국(靈海靈局)의 도안이 열려 물법의 원리가 유·불·선의 삼도가 귀일되는 자리임을 알았다. 53세의 나이로 갑자기 별세하자, 제자들은 각기 물법전수를 주장하며 수많은 종교를 형성하였다.

참고문헌

『한국신흥종교연구 자료편』 5-봉남계(찬물교계)총론-(이강오, 한국신흥종교연구소, 1971)
집필자
김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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