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계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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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안호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6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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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안호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6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판본. 1936년 아들 영호(永鎬)가 편집하고, 손자 승윤(承胤)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권상규(權相圭)의 서문과 권말에 황영조(黃永祖)·안술연(安珬然)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2에 시 191수, 권3·4에 서(書) 32편, 제문 17편, 서(序) 3편, 기 2편, 상량문 3편, 부록으로 행장 1편, 가장(家狀) 1편, 묘갈명 1편, 묘지명 1편, 만사 10수, 애사 1편, 제문 3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춘일(春日)」·「매화(梅花)」·「조춘(早春)」 등 경치를 읊은 것이 많으며, 소백산 등 산천을 유람하면서 김원수(金遠銖)·권세연(權世淵) 등 당시의 선비들과 수창한 것이 상당수에 달한다. 특히, 「기김석규덕천적중(寄金碩奎德川謫中)」과 「기김조영안변적중(寄金祖永安邊謫中)」은 모두 귀양살이를 위로한 시로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작품이다. 시의 흐름이 청신하고 미려하며 격조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서(書) 중에는 시사를 논한 것이 있는데, 그 중 권조연(權祖淵)에게 준 글에서는 기울어져 가는 국사를 개탄하고 외세로 인하여 받는 치욕을 분하게 여기면서, 곳곳에서 일어나는 의병활동을 찬양하고 있다.

잡저의 「족보서(族譜序)」에서는 관향이 같은 사람은 비록 분파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같은 뿌리의 나무와 근원이 같은 물과 같으니 서로 친근 돈목하여야 한다고 족보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기 가운데 「죽포기(竹舖記)」와 「일와기(逸窩記)」는 문장이 뛰어나다.

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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