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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용이 『논어』 5편을 풀이한 주석서. 유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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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용이 『논어』 5편을 풀이한 주석서. 유학서.
내용

3권 1책. 필사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저작연월일과 편찬경위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내용을 검토한 끝에 정약용의 저술임을 추론할 뿐이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논어』 20편 가운데 학이(學而)·위정(爲政)·팔일(八佾)·이인(里仁)·공야장(公冶長)편에 해당하는 5편 정도의 내용을 다루었다.

내용 가운데 ‘박왈(駁曰)’이라고 한 것은 선현들의 잘못된 해석이나 모순된 이해를 지적하면서 당(當)·부당(不當)에 대하여 설명하였고, 확실한 근거를 요할 때는 ‘인증(引證)’이라 하여 다른 데 것을 인용, 증명하였으며, ‘고이(考異)’라 하여 제현들이 동이(同異)한 것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본인의 의견을 달아 논박한 부분이 종종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위정이덕(爲政以德)’장에서 “요순(堯舜)은 무위(無爲), 즉 함이 없어도 절로 선정(善政)이 되었다.”는 구절에 있어서 “청정(淸淨) 무위는 나라를 망치는 것이며, 요순의 무위는 언어 저 밖에 뜻이 넘쳐 있는 것이다.”라 하여 선현들이 언급하지 않았던 점을 서술하였으니, 정주학적 주석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논어』 전편이 없고 5편만 수록된 것으로 보아, 미완성품이 아니면 원본을 모두 필사하지 못하고 초고가 어디에 남아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참고문헌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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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용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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