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질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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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실학자 이익이 『논어』에 관하여 정리한 주석서. 유학서.
목차
정의
조선후기 실학자 이익이 『논어』에 관하여 정리한 주석서. 유학서.
내용

2권 2책. 필사본. 7서(七書)를 해설한 『성호질서(星湖疾書)』의 일부인데, 1922년에 간행된 『성호전집(星湖全集)』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으며, 별도의 간행 여부는 알 수 없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두에 자서(自序)가 있고, 권상에 학이(學而)에서 술이(述而)까지 7편, 권하에 태백(泰伯)에서 요왈(堯曰)까지 13편으로 원전의 순서에 따라 편차되어 있다. 자서에서는 공자의 덕을 찬양하고 인간의 교육에 있어서 『논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권상의 학이편은 지행합일(知行合一)을 주장, 학문의 실천적 자세를 중요시하였다. 제2장(第二章)에서는 인(仁)은 성(性)을 말하고, 성은 곧 이(理)를 말하며, 인이 발하면 애(愛)가 되고, 애는 곧 정(情)을 말하는 것이라 하여 결국 ‘성발위정(性發爲情)’의 개념으로 해석하는 한편, 인은 정으로부터 추찰할 수 있음을 말하였다. 성리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한 것이 주목된다.

술이편에서는 공자의 성인(聖人)됨을 그의 학구적 태도와 실천적 자세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하였다. 권하의 자한편(子罕篇)에서도 ‘부자성자여(夫子聖者與)’구를 들어 공자에 관한 성인론을 전개하였다. 저자가 비판적이며 실증적인 태도로 학문에 접근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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