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년(광해군 2) 지방유림의 공의로 이수형(李秀亨)의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그 뒤 이유(李瑜)·이보흠(李甫欽)·이여빈(李汝馪)을 추가배향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묘우(廟宇)인 견일사(見一祠), 강당인 공극루(拱極樓), 동재(東齋)인 공북헌(拱北軒), 주소(廚所) 등이 있었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된 뒤 복원하지 못하였으며, 현재는 강당인 10칸의 공극루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