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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두가 있고 배가 조금 부르며 전이 달린 오지그릇이나 질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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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운두가 있고 배가 조금 부르며 전이 달린 오지그릇이나 질그릇.
내용

크기는 일정하지 않으며 주로 저장용구로 쓰인다. 큰 것은 화초무늬 등으로 장식을 하며, 또 기벽(器壁)을 단단히 하기 위해서 서너 줄의 띠를 두르거나 물방울모양으로 凹凸(요철)시키기도 한다.

독에는 주로 곡물, 간장이나 된장을 비롯한 조미료, 술 따위를 담아둔다. 곡물이 담긴 독은 헛간이나 곳간에 두고 조미료가 담긴 독은 집안에서도 햇볕이 잘 쪼이는 양지바른 곳에 돌로 낮은 단을 쌓아 장독대를 만들에 그곳에 모아둔다.

예로부터 한 가정 주부의 부지런하고 게으른 정도는 장독대의 청결상태로 평하였기에 주부들은 장독대 치레에 지대한 정성을 쏟았다. 그리고 집을 지키는 토지신을 이 장독대에 모셔두었다. 이것으로 보아서도 한 가정에서 장독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한 호남지방에서는 장독대 주위에 꽃을 치장하였으며, 상류가옥에서는 이에 출입문을 달기까지 하였다. 오지나 질그릇의 운반이 어려운 산간지대에서는 굵은 피나무의 속을 파내어 독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굵은 피나무를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양쪽에서 속을 파내어 5㎝ 두께의 원통을 만든다.

아래에는 소나무로 된 함지모양의 받침을 끼우고 그 굽에는 괭이풀을 이겨발라서 내용물이 새지 않도록 한다. 주로 겨울철의 김치를 갈무리하여 이를 김칫독이라고 부른다. 이의 무게는 5㎏ 안팎이다.

곡물이 담긴 항아리나 독은 두트레방석으로 덮는다. 이것은 짚으로 둥글고 두툼하게 짠 것으로, 한쪽에 고리를 달아 손잡이에 대신한다. 이의 수명은 2∼3년이며, 무게는 1.5㎏ 안팎이다.

참고문헌

『한국의 농기구』(김광언, 문화재관리국,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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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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