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수지 ()

국방
문헌
조선후기 군대의 총사령관이 알아야 할 전략 · 전술 · 훈련 · 선재 · 전투등에 대하여 기술한 군서. 병서.
정의
조선후기 군대의 총사령관이 알아야 할 전략 · 전술 · 훈련 · 선재 · 전투등에 대하여 기술한 군서. 병서.
서지적 사항

불분권 1책. 필사본.

내용

저자와 간행여부는 알 수 없으나 정조 때 이정집(李廷0x9C49)이 지은 ≪무신수지 武臣須知≫와 내용이 비슷한 점으로 보아 정조 이후에 ≪무신수지≫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골라 초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장재(將才)·경권(經權)·진법(陣法)의 3항으로 구분되어 있다. ‘장재’에는 습궁마(習弓馬)·중문묵(重文墨)·양기력(養氣力)·심취사(審取舍)·명기우(明奇偶)·도산천(圖山川)·치기구(治器具)·계주색(誡酒色)·선인보(善人譜)·장재차제도(將才次第圖)·장가총론(將家摠論) 등 전략적인 면과 군정에 관한 내용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장재를 좌우로 구분하여 중앙에 자기(自期)·재용(財用)·사기(事機)·지(智)를 열기하고, 우측에 정심독서(正心讀書)·갈성(竭誠)·이목(耳目)·합벽(闔闢), 좌측에 박학무방(博學無方)·명신(明信)·복심(腹心)·사위(思威) 등을 나열하여 장수로서 알아야 할 사항과 실천할 사항을 제시한 뒤 설명을 첨부하고 있다.

‘경권’에서는 보국(報國)·임세(任勢)·금령(禁令)·행군(行軍)·요적(料敵)·망기(望氣)·수성(守城)·공성(攻城) 등의 전술적인 사항을 다루고 그 시행하는 방법과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진법’에서는 백병전이 전쟁의 주축을 이룬 고대에서는 진형이 승패를 판가름한다고 지적하고 예로부터 전해 오던 중국과 우리 나라의 진형을 총망라하여 수록하였다.

그 중에서도 팔문반사진(八門蟠蛇陣)·권지진(捲地陣) 등이 대표적이며, 이어서 전투에 필요한 사항으로 선사(選士)·권변(權變)·지적(知敵)·복병(伏兵)·수화(水火)·심기(心氣)·형병(形兵)·결의(決疑)·궁구(寇寇)·기계(奇計)·형상(刑賞)·선찰(先察)·반간(反間) 등을 열거하고 설명하였다.

의의와 평가

시대의 변천으로 전투와 전술면에서는 이제 효용가치가 없을지 모르나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아직도 그 진리가 적용될 뿐 아니라, 고대 장수들의 자질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참고문헌

『무신수지(武臣須知)』
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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