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퇴당유고 ()

유교
문헌
조선시대 때의 학자, 신응구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84년에 간행한 시문집.
정의
조선시대 때의 학자, 신응구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84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684년(숙종 10) 신응구의 손자 신익상(申翼相)이 편집·간행하였다. 서문은 없고, 권말에 박세채(朴世采)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2권 2책. 활자본. 장서각 도서와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내용

권1에 소(疏) 9편, 계사(啓辭) 2편, 권2에는 서(書) 7편, 서(序) 1편, 제문 3편, 잡문 3편이 있으며, 부록으로 교서·제문·만사·행장·유사·묘갈명·묘표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소 가운데 「사충주목사소(辭忠州牧使疏)」는 스승 성혼(成渾)이 죽은 뒤에도 죄명이 가해지자 벼슬에 뜻을 잃고 은거하며 지내다가 7년 만에 내린 충주목사직을 사양하는 글로서, 표면상으로는 늙은 아버지의 봉양을 사퇴의 명분으로 삼았다. 「위망사우계선생변무소(爲亡師牛溪先生辨誣疏)」는 성혼을 변호하기 위하여 쓴 글이다.

「진시무십조봉사(進時務十條封事)」는 1610년(광해군 2) 임진왜란 후의 나라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열 가지의 대책을 임금에게 올린 글이다. 위태로운 나라의 실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선대의 모범적인 왕을 본받고 나라의 근본인 백성을 평안하게 하며, 조정의 기강을 바로잡아 인재를 수용하고 신하를 가까이하며, 언론의 길을 열어 사사로움을 없애고 풍속을 교화하며, 국방을 튼튼히 할 것을 진언하였다. 저자는 이 중에서도 국방문제를 가장 강조하였다. 「광해조등대시계사(光海朝登對時啓辭)」도 비슷한 내용이다.

「상우계선생서(上牛溪先生書)」는 1593년(선조 26) 당시 나라의 극심한 혼란상을 개탄한 편지이다. 「여정시회서(與鄭時晦書)」와 「부수몽답서(附守夢答書)」는 사단칠정론에 대한 편지이다. 「답성중심서(答成仲深書)」는 음양오행에 대해 논한 편지이다.

「화홍산소제산수헌소서(華鴻山所題山水軒小序)」는 산처럼 움직이지 않고 물처럼 되돌아오지 않는 마음으로 자연 속에 은거할 뜻을 표명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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