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4월 송원(松園)문재철(文在喆)이 역사와 교육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기초로 교육구국을 위한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중학교를 설립하였다. 창씨개명을 하지 않아도 입학할 수 있는 유일한 학교로서 민족 자주 정신 함양, 창조적인 진취적인 유능한 일꾼 양성, 민족의 긍지를 일깨우는 건강한 한국인 육성을 건학 이념으로 하고 있다. 1941년 수업연한 4년에 120여명의 학생이 입학하였으며, 1945년 3월 제1회 졸업생 102명을 배출하였다.
1951년 9월 학제개편에 따라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분리되었으며, 고등학교는 9학급으로 편성되어 1952년 3월 제1회 졸업생 73명을 배출하였다. 2000년 학교 규칙을 변경하여 학년당 남녀 혼성 8학급 전체 24학급으로 하였고, 2008년 4월 현재 24학급에 남학생 419명, 여학생 336명 총 755명이고 교원은 52명이며, 졸업생은 57회에 남자 9,609명과 여자 496명으로 총 1만 6,254명이 배출되었다.
교훈은 ‘늠름하고 알차게’로 정하여 외적으로는 요기와 정의 자세를 기르고 내적으로는 성실과 근면 협동하는 실력 있는 당당한 문태인으로서 인간의 수월성과 지적 수월성을 교육하는 의지를 담았다.
교목은 향나무, 교화는 개나리, 교색은 파랑색이다.
건학이념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열린 사고를 바탕으로 자주성을 지닌 자주인, 창의성과 탐구력을 길러 다양한 실력을 갖춘 실력인, 참된 인간성의 함양으로 사람의 도리를 다하는 인격인, 건강한 신체와 강인한 의지력으로 활기차게 생활하는 건강인을 육성하기 위한 4대 교육목표를 세워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