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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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산제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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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방송
개념
방송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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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방송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
내용

우리나라 <방송법>에 의하면 “방송이라 함은 정치·경제·사회·문화·시사 등에 관한 보도·논평 및 여론과 교육·음악·오락·연예 등을 공중에게 전파함을 목적으로 무선국이 행하는 무선통신의 송신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뉴미디어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에 만들어진 정의로 최근에는 유선과 또는 유·무선의 결합에 의한 케이블방송 및 우주파에 의한 위성방송도 방송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것이 일반적 인식이다.

방송국은 변조방식(變調方式)에 따라 AM(진폭변조)·FM(주파수변조)국이 있고, 파장에 따라 중파(中波)·단파(短波)·초단파(VHF)·극초단파(UHF)국·우주파(SHF, EHF) 등으로 구별된다.

연혁

우리나라의 방송국은 1915년 무선송신시험이 처음 실시된 이래 1925년 4월 조선일보사가 서울 수표동에서 시험방송을 하였는데, 이것이 민간방송의 효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정식 정부 허가에 의한 방송국은 1927년 2월 16일 호출부호 JODK로 서울 정동에서 시작한 경성방송국이었다. 그러나 8·15 광복과 함께 경성방송국은 서울중앙방송국으로 개편되었다.

민간차원에서는 1954년에는 종교방송인 기독교방송(CBS)이 최초로 체신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았고, 1956년 12월에 ‘한국복음주의방송’(1967년 ‘극동방송’으로 변경)이 개국하였다.

또 1956년에는 미국 RCA회사의 주도로 민간차원으로 설립된 호출부호 HLKZ의 텔레비전방송국이 생겨 영상매체인 텔레비전시대의 막을 열게 되었다. 이 방송국은 적자를 감당해내지 못하고 한국일보사에 양도되었다. 회사이름은 대한방송주식회사(DBC)로 개편되었다.

또 1957년 9월에는 주한미군을 위한 방송인 AFKN텔레비전이 개국하였고, 1959년에는 민간상업방송인 ‘부산문화방송’이 개국하였으며, 1961년에는 동아일보사 계열의 ‘동아방송’라디오가 설립되었다.

같은 해 12월에는 서울에 문화방송이 탄생, ‘한국문화방송(주)’(MBC)으로 출범하였고, 12월에는 국영 ‘서울텔레비전방송국’(KBS)이 개국함으로써 본격적인 텔레비전방송이 정착되었다.

1964년 5월에 ‘동양라디오’가 생겼고, 이어 12월에는 ‘동양텔레비전방송국’(TBC)이 개국하였다. 1965년에는 ‘서울FM’의 탄생으로 FM방송이 첫선을 보임으로써 제3의 전파시대를 열었다. 1973년에는 ‘아세아방송’이 설립되었다.

1980년 언론기관통폐합에 따라 KBS와 MBC만을 남기고 모두 KBS에 통합되었는데, 이어 <언론기본법>이 공포되고 방송기업의 개인소유가 금지(개인지분의 49% 초과금지)됨으로써 한국방송은 관제적 공영화시대를 맞게 되었다.

이후 1989년까지 한국 방송은 공영화 체제로 유지되던 중 방송법 개정으로 인하여 1990년 민영방송인 ‘서울방송’(SBS)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공·민영 병존 및 다매체, 다채널시대를 열게 되었다.

‘서울방송’은 1990년 10월 (주)태영을 대주주(지분 30%)로 한 31개 중소주주로 이루어진 지역민영방송이라 할 수 있는데 이후 SBS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또한 1975년 무선국 허가를 받은 이후 KBS3·TV와 교육라디오 방송 체제를 갖춘 교육전담방송이 1990년 12월에는 문교부(현 교육부) 산하의 ‘교육방송’(EBS)으로 정식 개국, 운영하여오다 1997년에는 ‘교육방송원’이라는 이름으로 독립하였다.

라디오방송으로는 ‘불교방송’(BBS)과 ‘평화방송’(PBC)이 1990년 4월과 5월에 각각 개국하였고, 6월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라디오 ‘교통방송’이 개국하였다. 1997년 현재 이 3개 라디오는 지방 대도시에도 3, 4개의 지방망을 갖추고 있다.

한편 기존의 지상파 방송과는 달리 케이블 전송망을 통해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종합유선방송’(케이블텔레비전)이 1995년 1월 시험방송을 거쳐 30개 채널로 본격 실시됨에 따라 한국방송에 새로운 방송환경이 구축되었다(1996년 기준 전국 각 시도 종합유선 방송국 수는 48개에 이른다).

1995년 5월에는 SBS와 제휴하는 지역민영방송인 광주방송(KBC)·대구방송(TBC)·대전방송(TJB)·부산방송(PSB)이 동시에 개국하였고, 1996년 2월에는 통신위성을 이용한 위성방송이 시작되었다.

1997년에는 9월 울산방송(UBC)과 전주방송(JTV)이, 그리고 10월에는 인천방송(iTV)과 청주방송(CJB)이 각각 지역민영방송으로 개국하였다. 이후 인천방송은 2000년 경인방송으로 사명을 변경하여 운영되다가 2004년 12월 문을 닫았다.

1997년 현재 우리나라에는 2개의 TV 채널과 2개의 AM·2개의 FM 채널, 그리고 2개의 위성방송채널을 운영하는 한국방송공사와 1개의 AM·FM·TV 채널을 운영하는 문화방송, 그리고 1개의 TV와 FM채널을 운영하는 교육방송이 전국 네트워크방송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에 수도권을 중심으로한 SBS를 비롯하여 OBS(경인TV)·광주방송·대구방송·대전방송·KNN(부산방송)·울산방송·전주방송·청주방송·G1(강원민방)·JIBS(제주국제자유도시방송) 등의 지역민영방송과 라디오방송만을 운영하는 기독교방송·불교방송·평화방송·교통방송·극동방송 등이 있다.

한편 1980년 언론통폐합 때 사라졌던 동양방송의 후신으로서 2011년 11월 JTBC가 종합편성 유선방송으로 개국하였으며, 한국통신케이블TV는 2008년 CJ헬로비전으로 사명을 변경하였고, 2017년 10월에 CJ헬로비전에서 CJ헬로로 사명을 변경하여 유선 및 인터넷방송을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2000년대 이후 여러 유선방송 및 인터넷방송이 개국하여 운영되고 있다.

조직·편제

방송국에서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방송순서를 마련하며 제작을 담당하는 핵심적인 구실을 하는 편성 부문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이 편성부서는 제작물의 종류에 따라 다시 교양 부문과 예능 부문으로 나누어진다.

교양 부문에서는 사회·정치·경제·문화 등 제반문제에 관한 토론, 기타 국민생활에 필요한 교양물의 제작을 담당하고, 예능 부문에서는 쇼·드라마·영화·코미디 등의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한편, 편성부서에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프로그램과 광고물, 기타 공지사항 등을 송출, 운행하는 운행부분도 속해 있다. 스포츠를 포함해서 국내외 뉴스 취재 및 보도는 보도부서에서 다루게 된다.

이 보도부서에서는 각종 뉴스에 대한 직접적인 보도 외에 그때 그때 필요한 시사해설도 취급한다. 방송은 기술적인 지원 없이는 제작 및 송출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기술부서가 방송국의 주요 부서가 된다.

기술부서에서는 프로그램 제작 및 송출에 필요한 모든 기술적 지원을 한다. 오디오·비디오·조명·카메라·조정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그 밖에 주요 지원 부서로서 미술·효과·촬영, 그리고 합창·무용 등의 전속단체가 있고, 프로그램을 윤리기준에 따라 심의하고 국민의 시청실태를 파악하는 심의조사 부서, 방송국 및 방송되는 프로그램을 널리 알려 홍보하는 홍보부서 등이 있다.

그리고 방송국의 전반적인 시설, 인적자원 등을 관리하는 관리부서가 있어 방송국의 운영을 돕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신문방송연감』(한국언론연구원, 1997)
『한국방송의 이해』(최창섭·변동현, 법문사, 1989)
『한국방송육십년사』(한국방송공사, 1987)
『문화방송사사』(문화방송주식회사, 1982)
집필자
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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