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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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사
제도
전근대 왕조시대 왕이나 관원 등 귀인이 행차할 때 선도하는 군졸들이 큰 소리를 질러 길을 비키게 하던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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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전근대 왕조시대 왕이나 관원 등 귀인이 행차할 때 선도하는 군졸들이 큰 소리를 질러 길을 비키게 하던 제도.
내용

원래는 개벽(開闢)·소제(掃除)의 뜻으로 길을 열고 불결한 것들을 치우게 하던 일이었으나 뒤에는 귀인이나 관원들의 위엄을 과시하는 의례로 되었다.

행차에 앞장선 나장(羅將)·조레(皁隷) 등이 큰 소리로 “물렀거라!” 혹은 “에라, 게 들어섰거라!” 하고 외치면 서민들은 길을 비켜 허리를 굽히고, 왕이 행차할 때에는 길에서 멀리 떨어져 엎드리고 감히 고개를 들지 못하였다. 왕의 행차 때는 특히 ‘시위!’라는 소리를 지르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맹자(孟子)』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집필자
이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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