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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이휘준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3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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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휘준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3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6권 3책. 석인본. 1903년 후손 규호(奎鎬)에 의하여 편집, 간행되었다. 권말에 규호의 발문이 있다. 계명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3은 시·만사 175수, 교서 1편, 계 1편, 강의(講義) 1편, 소 14편, 권4·5는 서(書) 35편, 잡저 5편, 서(序) 3편, 기 2편, 발 1편, 문 11편, 제문 2편, 명 3편, 행장 3편, 전 1편, 권6은 부록으로 만사 10편, 제문 6편, 행록·묘갈명 각 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황해도관찰사홍순목서(敎黃海道觀察使洪淳穆書)」는 왕을 대신해서 황해도관찰사 홍순목에게 내린 글이다. 황해도는 서울이 가까워 문물이 번창하고 학문을 숭상하는 곳이므로 민정을 잘 살펴서 관폐가 없도록 할 것이며, 숨은 인재를 발굴해 치정에 도움이 되게 할 것을 지시하였다.

「영남변무소(嶺南辨誣疏)」는 진주민란이 있은 뒤에 안핵사(按覈使)로 나갔던 박규수(朴珪壽)가 사건을 공정하게 조사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이의 시정을 주장한 글이다. 그는 박규수가 당리와 당략에 따라 편파적으로 일을 처리함으로써 영남의 사림들을 모함해 과거에 응시하지 못하게 한다고 지적하고,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영남의 사림을 이에 연관시켜 그 진취를 막는 일은 부당하다고 하였다.

「독서법(讀書法)」은 글 읽는 방법을 밝힌 것이다. 글을 읽다가 지금까지 읽은 문장이 분명하게 해석되지 않으면 앞으로 더 나아가지 말고 완전히 이해될 때까지 연구를 계속해 하나하나 완성시키는 것이 유일한 독서법이라고 지적하였다.

「삼정책(三政策)」에서는 3정은 홍범(洪範)의 8정과 통함을 강조하였다. 특히, 홍범의 8정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것과 재물과 제사지내는 일로 국가를 다스리는 데나 개인의 사생활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일임을 역설하였다.

「척사통문(斥邪通文)」에서는 신임사옥 뒤에 나라에서 천주학을 배척한 일은 잘한 일로 하늘의 지시임을 강조하면서, 선비들은 뜻을 모아 천주학을 배척해 이단의 침입을 막자고 요구하였다. 그밖에도 경연에서 강의한 내용을 수록한 「경연강의(經筵講義)」가 있다.

집필자
이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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