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9년(인조 17)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김식(金湜)·김권(金權)·김육(金堉)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71년(현종 12)에 중건하였고, 1672년에 ‘봉강(鳳崗)’이라고 사액되어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였다.
그 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1871년(고종 8)에 훼철되었다. 훼철되기 전의 경내 건물로는 사우(祠宇)·강당·동재(東齋)·서재(西齋)·고직사(庫直舍) 등이 있었으며, 지금까지 복원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