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금 ()
정의
신라시대의 가무(歌舞) 이름.
내용
일명 ‘사내금무(思內琴舞)’라고 한다. 『삼국사기』 악지에 곡명 및 공연 방식이 소개되어 있다. 『삼국사기』 악지의 기록에 의하면, 807년(애장왕 8) 어느 주악(奏樂)의 자리에서 이 「사내금」으로 주악을 시작하였으며, 「사내금」에 소용된 인원은 무척(舞尺) 4명, 금척(琴尺) 1명, 가척(歌尺) 5명이었다.
또한 「사내금」의 연주자들은 무척은 푸른옷(靑衣), 금척은 붉은옷(赤衣), 가척은 채색옷(彩衣)을 입고, 수놓은 부채와 금색으로 꾸민 허리띠를 띠었다. 이 같은 「사내금」의 연주인원은 신라의 일반적인 금·가·무 종합연출형태를 갖춘 것이면서도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한편 『삼국사기』의 기록 중 신문왕 9년(689)에 왕 앞에서 베풀어졌다는 「사내무」와 곡명 및 악·가··무 종합연출형태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나, 곡의 구성인원 차이 및 공연대상에 1세기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동일곡인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
참고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
『한국음악연구(韓國音樂硏究)』(이혜구, 한국국악학회, 1987)
『한국음악사연구(韓國音樂史硏究)』(송방송, 영남대학교출판부, 1982)
집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