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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시대 때의 문신, 이정암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36년에 간행한 시문집.
정의
조선시대 때의 문신, 이정암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36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736년(영조 12) 이정암의 5대손 이성룡(李聖龍)이 목판본으로 간행하였고, 1928년 11대손 이종학(李鍾學)이 석인본으로 중간(重刊)하였다. 권두에 이의현(李宜顯)의 서문, 권말에 이성룡의 발문과 이종학의 중간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12권 5책. 목판본·석인본. 장서각 도서·규장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4에 시 557수, 권5에 고시(古詩) 20수, 권6에 소(疏) 5편, 차(箚) 1편, 권7에 잡저 23편, 권8에 세계보록(世系譜錄) 1편, 행년일기(行年日記) 1편, 권9에 해서결의록(海西結義錄) 1편, 의병약속(義兵約束) 1편, 서장(書狀) 10편, 장계(狀啓) 3편, 첩관(牒關) 3편, 권10에 왜변록(倭變錄) 1편, 권11·12에 부록으로 행장 1편, 신도비명(神道碑銘) 1편, 제문 3편, 만장(挽章) 10수, 연성대첩비명(延城大捷碑銘)·청액소(請額疏)·예조회로(禮曹回路)·액호(額號)·사액치제문(賜額致祭文)·춘추향사문(春秋享祀文)·임진유사(壬辰遺事)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보유(補遺)에는 시 1수, 잡저 1편, 연안현충사봉안위차(延安顯忠祠奉安位次)·연안현충사기적략(延安顯忠祠紀績略)·연안봉양사봉안위차(延安鳳陽祠奉安位次)·봉양사실기(鳳陽祠實紀) 각 1편 등이 실려 있다.

소의 「전라순찰시비소(全羅巡察時秘疏)」는 1593년(선조 26) 전라도 순찰사로 있을 때 올린 것으로, 왜적이 침범해 조금도 물러갈 뜻을 보이지 않는데 명나라 군사가 철수하면 믿을 만한 곳이 없다고 통탄하면서 평화조약을 맺어 백성을 구원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차의 「십조차(十條箚)」는 당시의 시무(時務) 열 가지를 논한 글로서, 당시의 제반 사정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다. 그 내용은, 첫째 군정(軍政)을 고쳐 외구(外寇)가 업신여기는 것을 막을 것, 둘째 주(州)와 현(縣)을 합해 잔민(殘民)을 소생시킬 것, 셋째 천민의 신분을 면제시키는 것을 엄금해 윤리와 기강을 세울 것, 넷째 붕당(朋黨)을 없애 조정을 화평하게 할 것, 다섯째 원상(院相)을 두어 고문(顧問)을 예비할 것, 여섯째 양도(兩都: 개성과 강화)를 세워 해상과 육지를 방어할 것, 일곱째 상벌을 분명히 해 선비의 절의를 격려할 것, 여덟째 언로를 열어 민정을 통찰할 것, 아홉째 원통한 누명을 풀어주어 인심을 수습할 것, 끝으로 내탕금(內帑金)을 풀어 장사(將士)들에게 하사할 것 등이다.

「행년일기」는 저자의 일대기가 상세히 기술된 글이다. 잡저에는 왜장에 대한 답서와 의병 모집의 격문 등이 있는데, 특히 「삼절부전(三節婦傳)」은 임진왜란 때 절개를 지키다가 희생된 세 열녀의 이야기를 적은 것이다. 이 밖에도 「해서결의록」·「의병약속」 등 16세기의 국제 정세와 임진왜란에 관계되는 자료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왜변록」은 역대 일본의 침입을 망라하여 기록한, 주목되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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