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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문신 · 학자 신경준이 조선의 산맥[山經]체계를 도표로 정리하여 영조 연간에 편찬한 지리서. 역사지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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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문신 · 학자 신경준이 조선의 산맥[山經]체계를 도표로 정리하여 영조 연간에 편찬한 지리서. 역사지리지.
내용

1책. 필사본. 표의 기재 양식은 상단에 대간(大幹)·정맥(正脈)을 표시하고 아래에 산(山)·봉(峰)·영(嶺)·치(峙) 등의 위치와 분기(分岐) 관계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난외 상단에 주기(註記)로 소속 군현을 명기하였다. 내용은 백두대간(白頭大幹)과 이에서 연결된 14개의 정간(正幹)·정맥으로 구분되어 있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으로부터 시작하여 지리산에서 그치며, 장백정간(長白正幹)은 황토령(단천)에서 시작하여 함경도 지역의 산계들을 포함한다.

낙남정맥(洛南正脈)은 지리산 취령(鷲嶺)으로부터 경상도 서남부 일대를, 청북정맥(淸北正脈)은 낭림산(강계)으로부터 평안북도 일원을, 청남정맥(淸南正脈)은 백운산 (개천)으로부터 평안남도와 황해도 북부 일부지역을 포함한다.

또한 해서정맥(海西正脈)은 발은산(勃隱山 : 서흥)으로부터 황해도 일대를, 임진북예성남정맥(臨津北禮成南正脈)은 개련산(開蓮山 : 伊川)으로부터 황해도 및 경기도의 임진강과 예성강 사이 지역을 포함한다.

한북정맥(漢北正脈)은 백운산(白雲山 : 安峽)으로부터 한강 이북과 임진강 이남 지역을, 낙동정맥(洛東正脈)은 태백산으로부터 경상도 동부·서북부 지역을 포함한다.

그리고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은 속리산으로부터 충청북도 및 경기 일부 지역을, 한남정맥(漢南正脈)은 광교산(光敎山 : 수원)으로부터 경기도 및 충청남도 일부 지역을, 금북정맥(錦北正脈)은 송악(松岳 : 온양)으로부터 충청남도 일원을 포함한다.

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은 장안산(長安山 : 長水)으로부터 전라북도 일대를, 금남정맥(錦南正脈)은 계룡산(공주)으로부터 시작하여 충청도 및 전라북도 서부 지역을, 호남정맥(湖南正脈)은 굴치(屈峙 : 태인)로부터 전라남도 지역의 산지들을 계통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책은 조선의 산맥 체계를 수계(水系)와 연결시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놓은 책으로서,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일본인이 분류, 명명한 산맥 구분 및 산맥 명칭 이전의 조선의 전통적인 산지 분류 체계를 파악할 수 있는 점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1913년 조선광문회(朝鮮光文會)에서 활자본으로 간행, 널리 유포되었다.

참고문헌

『산리고(山理攷)』
『산수고(山水考)』
『여암전서(旅菴全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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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양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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