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권 4책. 목활자본. 1900년 8대손 창묵(昌默)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최익현(崔益鉉)의 서문과 권말에 창묵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잡저 12편, 권2에 오언고시 43수, 육언고시 4수, 칠언고시 15수, 권3에 오언절구 45수, 오언사율 168수, 권4에 칠언절구 306수, 권5에 칠언사율 245수, 권6·7에 일록(日錄), 부록으로 행장·묘갈명·수계첩(壽契帖)·송천건원시유사림서(松泉建院時遺士林書)·경한재곽공행장(景寒齋郭公行狀)·경오보이정기(庚午譜釐整記)·보의변(譜疑辨) 등이 실려 있다.
잡저는 논(論)·제발(題跋)·찬(贊)·변·제문·부(賦)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전아(典雅)하고 화려하지 않다는 평을 들었다.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 두보(杜甫), 조선의 성풍기(成豊基)·조휴옹(趙畦翁) 등의 시에 차운(次韻)하였다.
「일록」은 저자 자신의 시문이나 견문, 선현의 사적, 조상의 세계(世系), 세교(世敎)에 보탬이 될 만한 것들을 모아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