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6년(현종 7)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송상현(宋象賢)·김연광(金鍊光)·유극량(劉克良)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숭절사(崇節祠)를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94년(숙종 20)에 ‘숭절(崇節)’이라는 사액을 받아 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1720년과 1783년에 영조와 정조가 각각 행행(行幸)하여 치제(致祭)하였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1년(고종 8)에 훼철되어, 위패는 서원터에 묻고 유물과 재산은 개성 양현고(養賢庫)에 이관하였다가 다시 향교재단으로 흡수되었다. 광복 후의 사항은 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