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암유고 ()

심암유고(권18)
심암유고(권18)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조두순의 시 · 소 · 차 · 응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조두순의 시 · 소 · 차 · 응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30권 30책. 필사본. 서문과 발문이 없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내용

권1∼10에 시, 권11∼14에 소(疏) 92편, 권15·16에 차(箚) 65편, 권17에 주(奏) 67편, 권18에 계(啓) 6편, 의(議) 20편, 권19·20에 응제문(應製文) 108편, 권21에 제문, 권22에 묘갈명, 권23에 묘지·묘표, 권24에 신도비명·비문, 권25∼27에 시장(諡狀), 권28에 서(序), 권29에 기(記), 권30에 발(跋)·상량문·잡저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궐리사(闕里祠)·현절사(顯節祠)·화양서원(華陽書院) 등의 사우(祠宇)나 서원 등을 찾아가 지은 시, 효명세자(孝明世子)·순조 등을 위하여 지은 만시, 정월 초하루와 봄을 맞이하여 왕실에 바친 춘첩(春帖)·연상첩(延祥帖) 등이 많다. 당대의 문신인 김정집(金鼎集)·구행원(具行遠)·조인영(趙寅永)·정학연(丁學淵) 등의 시에 차운(次韻)한 시도 있다.

소는 대부분 사직을 허락해 주기를 요청하여 올린 것이다. 이 밖에도 황해도 지방의 환곡(還穀)을 변통할 것, 전세(田稅)를 당분간 거두지 말 것, 백성을 구제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마련할 것 등을 주장하여 올린 것이 있다. 차에는 자신에게 수여되는 상전(賞典)이나 약원도제조(藥院都提調) 등을 사임하여 올린 것이 많다. 또한, 왕이 종묘·문묘 등에 행차하여 절하는 행사인 전배(展拜)의 날짜를 연기할 것을 요청한 것, 정치적 사건과 관련하여 철종 연간에 이명혁(李明赫)·유치명(柳致明)·권재대(權載大) 등을 탄핵한 것 등이 있다.

주는 저자가 좌의정·우의정·영의정 등에 재임할 때의 것으로, 왕에게 직접 아뢴 연주(筵奏)가 26편 포함되어 있다. 그 가운데 「남한서장대연설(南漢西將臺筵說)」은 1863년(철종 14)에 궁실의 경비를 줄일 것, 왕의 덕을 닦을 것, 언로를 열 것, 훌륭한 신하의 자손을 등용할 것 등을 요청한 것이다. 의는 순조의 묘호(廟號), 순조의 비인 순원왕후(純元王后)의 상(喪), 시호·존호(尊號), 철종 사후 왕실의 복제(服制), 궁(宮)·사우(祠宇)의 축식(祝式) 등의 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의견을 밝힌 것이다.

응제문은 왕실이나 능에 관계되는 친제문(親祭文), 이미 고인이 된 문신 또는 그 사우를 위한 치제문(致祭文), 순원왕후와 헌종의 비인 효현왕후(孝顯王后) 및 순조의 존호·시호를 올릴 때의 옥책문(玉冊文), 악장문(樂章文), 각종 전문(箋文), 반교문(頒敎文), 종실의 신도비명, 철종의 행장·교지(敎旨)·윤음(綸音)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의 경제사 및 왕실과 종실에 관련된 각종 의식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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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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