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체로 되어 있으나 일자가 명기되어 있지 않은 것이 특색이다.
안승우는 1896년(고종 33) 1월 제천에서 의병을 일으킨 선도 의병장의 한 사람으로 그해 12월 15일 영월에서 유인석(柳麟錫)을 호좌창의(湖左倡義) 대장으로 추대하여 스스로 전군장이 되었으며, 이춘영(李春永)이 전사한 뒤에는 중군장을 승계하였다.
1896년 5월 제천에서 전사할 때까지 호좌의진의 핵심인물로 활약하였고, 그의 죽음으로 한때 유인석이 자결을 결심하기까지 한 일이 있을 정도였다. 박정수가 엮은 ≪하사안공을미창의사실≫과 더불어 안승우에 대한 을미의병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