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야 누나야
정의
김소월(金素月)이 지은 시.
내용
김소월(金素月)이 지은 시. 1922년 1월호 『개벽』에 발표되었다가 시집 『진달래ᄭᅩᆺ』(1925)에 수록되었다. 4행으로 된 민요조의 서정시이다. 뜰에는 금모래가 반짝이고 있고,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가 있는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엄마와 누나와 함께 단란하게 살자는 것이 이 작품의 내용이다.
이런 단조롭고 평범한 내용임에도 이 작품이 호소력을 가지게 되는 것은 음악성에 있다. 1행과 4행의 반복행절인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에서 느끼는 감명의 원천은 정한적(情恨的)인 데 있다.
민요조의 가락과 소박한 감정의 직정성(直情性), 반복적인 운율의 묘를 최대한으로 살린 점이 소월시의 한 특징이라 할 때, 그것은 이 작품에 통용되는 원리가 되기도 한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자연에 대한 동경을 소박한 정감으로 노래한 서정시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김소월연구』(김열규·신동욱 편, 새문사, 1982)
『원본 소월전집』(김종욱 편, 홍성사, 1982)
「김소월론(金素月論)을 위한 각서」(김춘수, 『현대문학』, 1956.4.)
집필자
-
현대문학작품국화 옆에서서정주(徐廷柱)가 지은 시. -
현대문학인물김광균해방 이후 『기항지』, 『황혼가』 등을 저술한 시인. 실업가. -
현대문학인물김영랑일제강점기 「동백잎에 빛나는 마음」 · 「언덕에 바로 누워」 · 「독을 차고」 등을 저술한 시인. -
현대문학작품나그네박목월(朴木月)이 지은 시. -
현대문학작품남으로 창을 내겠소김상용(金尙鎔)이 지은 시. -
현대문학작품논개변영로(卞榮魯)가 지은 시. -
현대문학문헌명정 40년변영로의 수필 「등옹도주」 · 「한양아 잘 있거라」 · 「하고방 순례」 등 72편을 수록하여 1953년에 발행한 수필집. -
현대문학인물박남수해방 이후 『그리고 그 이후』, 『어딘지 모르는 숲의 기억』 등을 저술한 시인. -
현대문학인물박두진해방 이후 『해』, 『오도』, 『청록집, 기타』 등을 저술한 시인. -
현대문학인물박세영해방 이후 『진리』, 『승리의 나팔』, 『박세영시선집』 등을 저술한 시인. -
현대문학인물박용철일제강점기 「떠나가는 배」, 「밤기차에 그대를 보내고」, 「싸늘한 이마」 등을 저술한 시인. -
현대문학인물박치원해방 이후 『위치』, 『사월이후』, 『공휴일』 등을 저술한 시인. -
현대문학문헌산제비중앙인서관에서 박세영 시 「산제비」 · 「소곡삼제」 · 「자화상」등을 수록하여 1938년에 간행한 시집.
-
현대문학문헌상화와 고월청구출판사에서 이상화 · 이장희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나의 침실로」 · 「동경」등을 수록하여 1951년에 간행한 시집. -
현대문학작품시의 모더니티김기림(金起林)이 지은 시론(詩論). -
현대문학개념신체시개화기 시가의 한 유형으로 한국 근대시에 이르는 과도기적인 형태의 시가. 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