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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실학자 이익이 『주역』 중에서 심득한 내용을 정리한 주석서. 유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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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실학자 이익이 『주역』 중에서 심득한 내용을 정리한 주석서. 유학서.
내용

6권 3책. 필사본. 권두에 1747년(영조 23) 필자가 쓴 자서가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주역』의 성립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하였고, 64괘를 『주역』의 배치순서에 따라 차례로 설명하였는데, 364효(爻)가 내포하고 있는 뜻을 근거로 삼아 그 괘가 가지고 있는 진의를 파악하도록 한 것이다. 권1·2는 건(乾)에서 이(離)까지 30괘, 권3·4는 함(咸)에서 미제(未濟)까지 34괘, 권5·6은 계사(繫辭)·설괘(說卦)·서괘(序卦)·잡괘(雜卦) 각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익은 권두에 “다행스럽게도 늦게 태어나서 『주역』이 간직한 깊은 뜻에 대하여 군현(羣賢)들의 훈사(訓辭)를 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주역』이 비록 어렵기는 하지만 군현들의 말을 이의하여 추구해 나간다면 이해하게 된다고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주역』에 대하여 “역(易)이란 삼대(三代) 때의 통명(通名)으로, 하(夏)·상(商)의 역은 경전에서 상고할 길이 없어 알 수가 없지만 『주례(周禮)』에 의하면 태복(太卜)이 삼역(三易)을 맡았다고 하는데, 삼역이란 『연산역(連山易)』·『귀장역(歸藏易)』·『주역』을 말하는 것이며, 삼역 모두가 8괘와 64효의 설이 있다.”고 하였다.

건에 대하여 설명하기를 “하늘[天]은 정체의 이름이요 건은 덕을 표시하는 자(字)이며, 초상(初上)은 위치요 구륙(九六)은 물(物)이다. 초상이라 말하고 일륙(一六)이라 하지 않은 것은 그 본말(本末)을 표시한 것이며, 먼저 초상을 말하고 뒤에 구륙을 말한 것은 위는 중하고 물은 경하기 때문이다.”라고 선유들이 언급하지 않은 곳을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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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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