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0년(영조 16)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송시열(宋時烈)·김상정(金相定)·전선(田銑)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777년(정조 1)에 초평(草坪)으로 옮겼다가 1832년(순조 32)에 용장(龍場)으로 다시 이건하여 김석당(金石堂)을 추가 배향하였다.
당시의 경내 건물로는 묘우(廟宇)·강당·신문(神門)·동재(東齋)·서재(西齋)·전사청(典祀廳)·주소(厨所) 등이 있었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맡아오던 중, 대원군의 서원철폐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다.
1940년에 6칸의 강당과 유허비를 설립하였으며, 서원은 복원하지 못하였다. 강당은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는데,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및 학문강론 장소로 사용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