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법 ()

목차
언어·문자
개념
사물이나 추상적 개념과 같은 인격이 없는 대상에 인격을 부여하여 표현하는 수사법.
목차
정의
사물이나 추상적 개념과 같은 인격이 없는 대상에 인격을 부여하여 표현하는 수사법.
내용

좀 엄밀히는 생명이 없는 무생물을 생명이 있는 것으로 표현하는 활유법(活喩法)의 하위 부류이지만, 의인법과 활유법의 구별이 엄격하게 그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대개 활유법과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의인법의 예를 든다면, “조국을 언제 떠났노/파초의 꿈은 가련하다.”(金東鳴의 芭蕉에서)나 “모든 산맥들이/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에도”(李陸史의 曠野에서) 등을 들 수 있는데, 여기서 각기 ‘파초’와 ‘산맥들’이 생명화되고 인격화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의인법은 한 문장 속에서 인격이 없는 대상에다가 인격을 부여하여 표현하는 경우 이외에 「토끼전」·「장끼전」·「이솝우화」 등에서처럼 한 작품 전체가 의인화된 것도 있다.

의인법은 고대의 활물론(活物論) 및 범신적(凡神的) 자연관에서 비롯된 것인데, 이러한 이유로 특히 신화·전설·민담·우화·동화 등에 많이 나타난다.

참고문헌

『대학작문(大學作文)』(교양교재편찬위원회, 서울대학교출판부, 1984)
『문학개설(文學槪說)』(박철희, 형설출판사, 1983, 개정판)
『문장개론(文章槪論)』(조병춘, 형설출판사, 1980)
『문장개론(文章槪論)』(황희영·구인환·윤재천·김해성, 새문사, 1980)
『현대문장론(現代文章論)』(조병화·서동철, 민중서관, 1977)
집필자
한동완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