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원경(遠卿), 호는 묵재(默齋). 한양 출생. 아버지는 통덕랑 정학신(鄭學臣)이다. 6세에 부모상을 당하고, 1768년(영조 44) 사마시에 합격하여 1777년(정조 1) 경릉참봉(敬陵參奉)에 제수되었다.
직언을 잘 하였으며, 물러나서는 동호(東湖)에 대월루(對月樓)를 짓고 친구들과 거문고를 타고 시를 지으며 여생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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