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분(崔正份)이라고도 한다. 1195년(명종 25) 사록(司錄)으로서 상주에 공검대제(恭儉大堤)를 축조하였고, 1219년(고종 6) 몽고가 침입하리라는 정보가 있자 명을 받고 북계(北界) 흥화도(興化道)의 여러 성을 순시, 병기(兵器)와 군자(軍資)를 검열하였다.
1227년 추밀원사를 거쳐 이듬해 참지정사에 이르렀다. 학문에 뛰어나 1224년에는 판비서성사(判秘書省事)로 동지공거(同知貢擧)를, 1226년에는 첨서추밀원사(簽書樞密院使)로 지공거를 역임하여 많은 인재를 발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