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종지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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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학
문헌
조선전기 의료인 임언국이(추정) 종기의 치료법에 관하여 저술한 의서.
목차
정의
조선전기 의료인 임언국이(추정) 종기의 치료법에 관하여 저술한 의서.
내용

2권 1책. 이 책의 인본(印本)은 전하지 않고, 다만 초본(抄本)이 일본 교토대학(京都大學)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권1에는 배종도(背腫圖)·이농종형도침파법(已膿腫形圖鍼破法)·장종형도침파법(長腫形圖鍼破法)·종중함리형도(腫中陷裏形圖)·원종형침파도(圓腫形鍼破圖)·내종도(內腫圖)·음종도(陰腫圖)·항발제종도(項髮際腫圖)·고창도(鼓脹圖)·흉복통도(胸腹痛圖)·요통도(腰痛圖)·부종도(浮腫圖) 등의 30여 도가 열거되어 있다. 그리고 종농(腫膿)을 절개할 때 종양의 주위의 깊고 낮음을 살펴 침구멍의 넓고 좁음을 정하고, 또는 침구멍 안에 종이심지를 여며두는 등 종양의 치료에 관한 합리적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부도 제2의 배종도는 배부옹종(背部癰腫: 등창)을 십자형으로 절개하고 독기가 만연된 곳에는 한두 곳을 찌르는데 침봉(針鑝)은 독기가 발생되는 곳을 향하여 찌르는 도형이다.

부도 제3의 장종형(長腫形)의 옹창에는 중앙에 침으로 십자형을 절개하고 상하의 종두(腫頭)에는 침봉으로 종양의 복판을 향하여 찌른다. 원종형(圓腫形)은 독기가 부채 모양으로 산발하는 것인데, 좌·우·상·하의 네 곳을 침으로 절개하는 수술도형이다.

권2에는 배종(背腫)·내종(內腫)·음종(陰腫)·항종(項腫)·고창(鼓脹)·부종(浮腫) 등의 증치(證治) 95종과 치법강요(治法綱要)가 9조에 나누어져 자세히 해설되었으며, 그밖에 용약법(用藥法)으로 토란고법(土卵膏法)·황납육법(黃蠟肉法)·두부부법(豆腐附法)·산매자근용법(山梅子根用法) 등의 특색 있는 방법들이 17항에 나누어져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종래의 한방의학 외과서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현대의 관혈적 수술방법을 연상할 수 있게 하는 대담한 수법을 전개하였으며, 외용적 처치방법에 있어서도 독자적인 신기한 방법들을 볼 수 있다.

참고문헌

『한국의학사(韓國醫學史)』(김두종, 탐구당, 1979)
집필자
김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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