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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에, 하경덕이 미군정 당국에 국민의 여론을 알리고자 발행한 영자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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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45년에, 하경덕이 미군정 당국에 국민의 여론을 알리고자 발행한 영자 신문.
내용

8·15광복 이후 발행된 최초의 영자신문으로, 9월 5일 하경덕(河敬德)이 중심이 되어 창간하였다.

B4판 4면제로 발행되었으며, 광복 직후의 용지난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종이를 사용하였다. 체재는 비교적 품위있게 짜여졌으며, 창간호는 당시로서는 이색적인 편집이었다.

1면 머리에 원색으로 인쇄한 5개국의 국기, 즉 태극기를 가운데 놓고 좌우에 영국·소련·미국·중국기를 배열하고 그 아래 영문과 국문의 특별사설 「Welcome Heroes of Liberation!」과 「연합국 환영사」를 실었다.

출발 당시는 일간신문으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편집위원의 대다수가 미군정의 여러 분야의 요직이나 대학으로 초청되어갔고, 또한 재정난에 부닥쳐 제2호는 9월 25일자, 제3호는 10월 18일자, 제4호는 11윌 5일자, 제5호는 11윌 25일자 등과 같이 부정기적으로 발행하게 되었다.

하경덕은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공부한 학자·교육가로서 미군정 당국의 요직 제의도 거부하고, 이묘묵(李卯默)·백낙준(白樂濬) 등과 협력하여 신문발간에 전념하였다. 편집·제작·주간을 하경덕이, 취재·편집의 실무는 한길수(韓吉洙)가 맡고, 그밖에 임근수(林根洙)·이용희(李用熙)·이성범(李成範) 등이 활약하였다.

그러나, 이 신문은 친여적 색채를 띠면서 우리 나라의 국제적 지위를 높이고 미군정 당국에 국민의 여론을 정확히 알리고자 한 창간취지를 제대로 펴보지 못하고 얼마 뒤 문을 닫았다.

참고문헌

『한국신문백년지』(윤임술 편, 한국언론연구원, 1983)
『A History of English Journalism in Korea』(임근수, 서울대학교신문연구소,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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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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