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음 ()
정의
인천광역시 강화지역의 옛 지명.
내용
본래 고구려의동음내현(冬音奈縣, 또는 芽音縣)이었는데, 신라 경덕왕 때호음(沍陰, 또는 江陰)으로 고쳐서 해구군(海口郡)의 영현이 되었다. 고려 태조 때 하음으로 바뀌었고 뒤에 개성현에 속하였다가 다시 강화에 속하였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강화도호부의 속현이 되었다가 뒤에 직촌이 되었다. 이 지역은 강화도의 북서부를 차지하여 한강의 입구를 방어하는 군사적 요충지였다.
조선시대에는 하음산(河陰山)에 봉수가 있어 서울과 연결되었고, 해안지방에는 수군만호가 지키는 인화석진(寅火石鎭)ㆍ승천포진(昇天浦鎭)과 별장(別將)이 있는 철곶보(鐵串堡)가 있었다. 당시에는 강화읍에서 이곳을 거쳐 교동(喬桐)에 이르는 도로가 발달하였다. 지금의 하점면 지역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대동지지(大東地志)』
『강화부지(江華府誌)』
『한국지지(韓國地誌)-지방편(地方篇)Ⅰ-』(건설부국립지리원, 1984)
『한국지방행정사(韓國地方行政史)』(내무부, 1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