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9년(숙종 25)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유무(柳懋)·유문원(柳文遠)·이항길(李恒吉)·김정망(金廷望)·권수(權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노론계 서원으로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91년(고종 8)에 훼철된 뒤 복원하지 못하였다.
1959년에 유림들이 현위치에 단소(壇所)를 설치하고 비석을 세웠다가 계속적인 서원의 복원을 추진, 1985년 복원하고 송익필(宋翼弼)·김공휘(金公輝)·김현(金顯)·김상연(金尙埏)·김진일(金鎭一)·김우택(金禹澤)을 추가배향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중앙의 신문(神門)과 양옆에 협문(夾門)으로 된 삼문(三門)등이 있다.
매년 음력 3월과 9월의 20일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은 7변(籩)7두(豆)이다. 재산으로는 대지 500여 평, 논 1,800여 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