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도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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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노원구 불암산(佛巖山)에 있는 조선후기 무공이 창건한 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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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서울특별시 노원구 불암산(佛巖山)에 있는 조선후기 무공이 창건한 암자.
내용

학도암(鶴到庵)은 조선 후기인 1624년(인조 2) 무공(無空)이 불암산의 한 암자를 지금의 자리로 옮겨와 창건한 사찰이다. 초기의 사찰 명칭은 알 수 없지만 전하는 말에 따르면 절 주위의 불암산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학이 이곳에 날아와 노닐었다고 하여 학도암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1878년(고종 15) 벽운(碧雲)이 중창하였다. 일제강점기인 1922년 성담(聖曇)이 주지로 있을 때 산림 10여 정보(町步)를 매입하여 절을 확장하였다. 1950년의 6·25전쟁 때 절이 소실되었고, 이것을 1965년 주지 김명호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절의 대웅전 뒤편 암벽에는 높이 13.4m의 거대한 마애관음보살좌상(磨崖觀音菩薩坐像)이 새겨져있다. 이 마애불상은 1870년대에 명성황후(明成皇后)의 발원으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1819년(순조 19)에 제작된 부도가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학도암은 서울 불암산의 대표적인 사찰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마애관음보살상이 있다. 특히 이 마애불상은 왕실 발원을 통해 조성되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대략 10여 점만이 알려진 조선시대의 마애불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봉선본말사지(奉先本末寺誌)』
『한국불교사찰사전』(이정, 불교시대사, 1996)
「서울 학도암 마애관음보살좌상 연구」(이경화, 『미술사연구』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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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윤기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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